엄마와 대화하는 것이 어려워요

공지사항 25.02.22
안녕하세요.
저희 엄마는 60대, 저는 30대 딸입니다.
엄마와의 대화가 어려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대졸이시고, 젊은 시절 책을 많이 읽으셔서 그런지 문장력이 좋으십니다.
저는 수능 언어영역에서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서로 대화할 때 사용하는 단어 부분에서 트러블이 계속 있어 왔는데요.

먼저 엄마는 화가 나면 “니가 감히 엄마한테~” 등 “감히”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십니다.
어느 날은 서로 대화를 하다가 제가 “~ 부분은 배려를 좀 해줬으면 좋겠어”라고 했는데, 엄마가 감히 엄마한테 배려라는 단어를 썼다면서 노발대발 하셨습니다. 배려라는 단어가 가족이 아닌 다른 사람 또는 아랫사람에게 사용하는 단어라고 하시면서요.
이런 식으로 엄마한테는 쓰면 안되는 단어가 몇 가지 있습니다.

그리고 가끔 화나시면 “넌 니가 잘난 줄 알지? 내가 니가 잘나서 잘했다고 한 줄 알아? 건방진 x” 이런 말을 자주 하시는데,
저는 제가 잘났다고 생각한 적도 없거니와 오히려 남들보다 못난 점이 많다고 생각하고 사는데 왜 저런 말을 자꾸 하시는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정말 단어 사용에 문제가 많은가요?
어떤 단어를 엄마한테는 쓰면 안되는 지 잘 모르겠어요.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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