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해랑타투중에뭐가나아

공지사항 25.02.22
(조금 길지만 읽어주라)

내가 2년전에 사귀던 남자친구랑 있었던 문제때문에 작년까지 정말 힘들게 지내왔어.

거의 정신을 반 쯤 놓고 살았어서 그러면 안됐지만 사는걸 포기하려고도 했었고 몸에 칼을 대는 일도 생겼고…

근데 지금은 좋은 친구들 덕분에 많이 극복했고,흉터들도 치료하기 위해서(켈로이드 때문에) 피부과도 다니고 정신과 상담도 다녔어!

그런데 지금 내 흉터들을 보면 너무너무 후회하고 징그럽다는 생각을 자주해.

심지어 작년 여름때는 한번도 반팔을 입어본 적이 없을정도로 신경이 쓰이더라.
(주변 사람들한테는 그냥 햇빛 알러지 있다고 둘러댐)

내가 힘들때 곁에서 응원해줬던 친구들은 흉터 위에 타투로 커버를 하면 어떻겠냐고 했는데,

솔직히 우리 나라에서 타투한 사람을 별로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이 많잖아. 평생 남는거기도 하고.

그래서 요즘에 너무 고민돼.
이렇게 흉터가 남은 팔로 살아갈지, 커버를 해서라도 이 흉터들을 조금이나마 보이지 않게 덮을지…

이런거 막 물어보기도 너무 조심스럽고 당연하게 좋게 보이지 않아서 여기다가 끄적여봐.

너네들은 어떤지 의견좀 남겨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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