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이게 농담이라는데

공지사항 25.02.25

아침마다 출근전에 남자친구랑 통화를 하는데
오늘도 통화하고 있다가 남친 일 들어가야해서 들어가라 하고 통화가 마무리 됐는데 전화를 안끊고갓더라구요
근데 전화가 끊어진줄알고 같이 일하는 직장에 아주머니(직원)랑 대화하는게 들렸어요

남자친구가 일한지 얼마 안돼서 다니기 괜찮냐, 집에서 안머냐
등등 내용인데 남자친구가 화성살아요 근데
직장이 저희집 근처라 직장사람들은 화성에서 출퇴근하는줄 알고 있고 사실은 저희집에서 출퇴근 하는 상황이거든요
(집이 멀어서 한달만 참으면 기숙사 해준다고 해서 숨기고있어요)

남친 직장과 화성은 출퇴근 시간이 2시간 좀 안되는데
저희집에서는 가까워요 (버스로 20-30분)
그얘길하면서 제얘길 물어보시더라구요
그아주머니가
아주머니: 집도착하면 몇시쯤이야?
남친: 늦게간다 보통 여자친구랑 저녁먹고 들어간다,
맨날 보자고해서 ㅋㅋㅋ (제가맨날 만나자는듯이 얘길했어요 그게아니라 직장동료들 몰래 기숙사 얻을려고 저희집에서 몰래 자는건데 제가 매일 보자는것처럼요)
아주머니: 그러냐 그동네에 먹을게있냐
남친: 그냥 근처에서 대충 먹는다 김밥이나 등등
아주머니: 그럼 밥값 많이 나오겟다
남친: 그렇긴하죠
아주머니: 한번먹을때 2.3만원 나오나? 일주일이면 5-6만원정도 되겟네
남친: 맞아요 그정도나온다
아주머니: 돈 많이들겟다
남친: 그러게요 하하 헤어져야하나 ㅋㅋㅋㅋ

이런대화였어요 듣자마자 기분이 너무 안좋았고
다시 전활걸어 대화내용 들었는데 그게무슨소리냐고 화를냇더니 장난이래요 그냥 농담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제가 만나자고 질질 매는사람처럼 만든
것도 그렇고 밥값 많이든다고 헤어져야하나 하면서 웃는데
농담을 저런 농담을 남자들은 하나요?
서로 좋아서 만나는거면 다들 화성에서 출퇴근 하는줄 알지만 그래도 얼굴보고 가서 좋다라든지 그런말들도 많은데
저 아주머니 웃기는게 제 뒷담하는것 만치 중요한일인지
이해도 안가구요... 제가 예민한건지 모르겠어요
남자분들 많은 카페에다가 올리고싶은데 댓글 방문횟수 미달이라 올리지도 못하고...
제가 농담으로 받아들이고 웃어 넘기면 될일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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