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안녕하세요. 처음으로 판에 글을 남기는 사람입니다.
다름아니라 인간관계에 있어서 제 잘못으로 인해 문제가 생겼는데 조언을 얻고 싶습니다.
몇개월전 제가 아는 선배와 둘 다 피해자로서 형사사건에 연루되었습니다.
사건이 재판까지 가게 되어 피해자 합의금을 받을 상황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제가 이전에 합의금을 받는 다면 선배에게 다 주기로 말했습니다.
저한테는 별 피해가 없었던 사건이기도 하고 합의금 같은 돈도 애초에 관심이 없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급히 돈이 필요할 일이 생겨서 선배에게 전화로 합의금에서 얼마 정도는 필요하다고 다 주지는 못할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에 선배가 화를 내며 다 주기로 하지 않았냐,
그러지 못한다면 급한 사정을 먼저 말하고 양해를 구하는게 순리 아니냐
그렇게 하면 내가 너한테 안된다고 할 사람이겠냐?
네 사정도 제대로 설명안하고 다짜고짜 얼마가 필요하고 나중에 사정을 말하는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했습니다.
자기가 한 말을 못지키면 그만큼 신뢰가 없는 사람처럼 보인다.
그리고 자신을 가지고 여지껏 흥정하고 배신한거나 다름 없다고 했습니다.
연신 저는 죄송하다고 했지만 네가 알아서 하라며 전화가 끊겼습니다.

꽤 오랜 시간 알고 지내온 선배인데 이렇게 되니 마음이 편치가 않습니다.
전부 제 잘못인거 같은데 어떻게 사과를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