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중반인데 친구들에겐 다 내가 중요하지 않나봐

공지사항 25.03.01
친구 그렇게 많은 편도 아니고 하루 날 잡고 만나서 밥 먹고 서로 생일 무조건 챙기는 뭐 찐친이라고 볼 수 있는 애들은 고등학교 때 친구 한명, 대학 선배인 언니, 학원에서 만난 동생, 교회에서 친해진 동생, 덕질하면서 만난 그룹(나포함 7명) 이 정도 있는데 걍 이 중 두 명이 연락을 진짜 너무너무너무너무 안봐서 지칠 때가 있음

어느 정도냐면 인스타는 아예 안하고 카톡을 한 달은 기본 안봄(질문도 예외 없음) 요즘 좀 힘들다는 얘기 듣고나서 진짜 안부가 걱정되서 연락했는데 한 세달 안봤나 뭔 일 난줄 알았어…

나를 싫어하거나 멀리하고 싶어하는 조짐은 안보임 만나면 너무 얘기 잘 하고 심지어는 내 걱정도 현실적으로 해줘서 오히려 고마움

근데 또 만나서 집안 사정이나 형편 들어보면 진짜 힘들겠다 싶기도 한데 정말 안읽씹을 그렇게 오래도 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오래 해서 나를 무시하는 건가 진짜 가끔 생각 들 때도 있음 만났을 때 안읽씹 왤케 하냐 물어보면 답장 해야지 생각했는데 깜빡했다고 하고 ㅠㅠ 근데 막 말 돌리거나 변명이 아닌 그게 걍 순수하게 맞는 것 같고 그런데도 뭔가 잘 이해는 안됨

그냥 가족 외 사람들은 별로 안 중요하고 삶에 찌들어 사는 걸까 내가 그 사람들이 중요한만큼 그 사람들은 내가 안 중요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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