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20대 중반 접어든 대학생입니다
아직 대학생이고 마음 잘맞는 친구 둘이랑 같이 학교 다닙니다

한명은 성격좋고 공부는 못해도 사회성 좋은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반듯하고 조용해서 누구나 친해지고 싶어할 만한 사람입니다
어딜가나 좋게 보는 친구고 좁고 깊게 사귀는 인간관계라 친한 사람들이랑 특히 더 잘 지냅니다
근데 두 번째 친구가 약간 신경쓰이는 점이 요즘 더 잘 보이는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입이 싼데 안그런척하는 이미지..

자기랑 친한 지인얘기를 저한테 합니다 본인 연애얘기는 일절 안하면서 저랑은 친분없는 사람의 연애얘기부터 왜 그들이 헤어졌는지 심지어 동거한 사실, 바람의심얘기까지.. 내 얘기도 다른이들과 저렇게 가십처럼 공유하겠지 의심스럽습니다..

그리고 저와는 친하지 않은 겹지인이 늦잠을 자 면접을 놓친 얘기를 웃으며 하다가 딱 밖에서 마주친 적이 있습니다 넌지시 얘기했더니 그걸 오늘 아침얘긴데 어떤새끼가 얘기하고다니냐 물어서 친구눈치 봤던 기억이 있는데 능구렁이같이 그런 얘기 벌써 다 퍼졌어요~ㅎ 하는 대처땜에 또 소문이 나도 본인이 얘기한건 아닌것처럼 하는게 놀랍더군요

두 번째로는 은근히 우월감 갖는듯한 태도
취업얘기하면서 이제야 정신차려서 자격증 따느라 버겁다 이런 얘기 중이었습니다 아까 말한 사회성 좋다는 친구는 휴학예정이라 아직 와닿지 않길래 이친구에게 푸념을 했더니 싫은 소리 듣기싫단 태도더군요 그러면서 본인은 전기기사 합격하고 대기업 인턴 합격했단 말은 또..

이런것 빼고는 재수없어도 건설적인 사람이라 곁에 두고 싶은데 계산적인 느낌에 은근히 우월감 갖는게 보여서 손절해야하나 싶습니다

이사람을 어떻게 이용해야할까요.. 사실 취준중에 옆에서 잘 살아가는 거 보면 자존감이 좀 낮아집니다 나보다 나은 사람을 옆에두고 잘 이용해야하나 아님 서서히 멀어져야하나 고민중입니다 제가 꼬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