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혼 + 생활비

공지사항 25.03.06
안녕하세요 40대 남자입니다
저는 애없는 돌싱이고
사실혼 상대는 20세 자녀를 둔 돌싱입니다
연애하다가 너무좋아서 함께 산지 2년이 되어가네요
제가 너무 좋아서 주변에서 만류하던 의견 다 무시하고
제가 선택한 인생 후회하지않으려고 하는데
오늘은 좀 속상해서..
저는 속상한데 속상해 할일인지
다른분들 생각도 좀 듣고 싶어서
어렵게 글 남겨봅니다

제 본업수익은 세후 400정도 됩니다
투잡수익이 200정도 되서
한달에 소득이 600정도 됩니다

상대는 직장을 다니다가
본인이 하고싶다고 해서 개인사업을 하지만
현재는 수익이 거의 없어서
제가 한달 생활비 300만원
집월세 100만원
상대자녀 용돈 및 잡다하게 들어가는돈이 100만원
나머지 100만원으로 제 금융이자및 세금,
차량유지비로 용돈도 거의 없이 빠듯하게 살고있지만
상대가 웃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힘들어도 힘나고
피곤해도 웃으며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고있는중이였는데
오늘 함께 얘기하던중에
'다른집 와이프들도 생활비 보통 이정도는 받아~'라는 말에 꼽혀서 좀 다투게 되었어요
2년동안 생활비 주면서 어디다 쓰는지
어떻게 쓰는지 물어본적도 없고
그저 내가 상대의 삶을
더욱더 빛나게 할수있다는것이 행복했는데
상대가 해보고 싶어하던 개인사업도
수익은 없고 제가 주는 생활비로 유지를 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맙다는 표현도 아니고 저런얘기를 나한테 하는거 정상인가 싶기도 하고 제가 투잡하는것도 상대에게 생활비주려고 하는지 누구보다 잘알면서 저렇게 생각없이 얘기할수있나 싶어
맘도 너무 상하고 내가 선택했으니까 후회는 하지말아야지 했는데 오늘 처음으로 계속 이렇게 사는게 혹시 후회될까 걱정이 되더라고요...제스스로 저는 지금 상대와 상대자녀에게 남편으로써 아빠로써 제가 희생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제 생각이 이기적인걸까요? 그래서 그걸 인정해주고 고마운 마음이였으면 하는게 제욕심일까요? 경황없이 그냥 막 써내려온 글이라 답답한 제마음을 잘 적었는지 모르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혹시 조언해주실 말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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