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성적인 내가 말을 많이하면 벌어지는 일

공지사항 25.03.06
난 인간관계에 대한 상처가 학창시절서부터
어마어마하게 많아서 왠만하면 사람을 잘
안믿고 대화 자체를 꺼리는 성격임..

그치만 어떤 사람 앞에서는 내 모습을 드러내도
괜찮겠다는 그런 감정이 들게하는 사람이 사회생활을
하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그러면 스멀스멀 내 입이
열리고 말수가 많아지기 시작함..

음 근데 문제는 여기서부터임..

과거에 사람들과의 교류가 없었다보니 자연스레
맛집이나 어떤 문화생활에 대한 추억이나 정보가
없고 그러다보니 아까 말수가 많아졌던 나와는 다르게
시간이 흐를수록 내가 하는 이야기에 흥미가 떨어지는
상대방 표정을 보게되거나 상대방의 목소리가 아까랑 다르게 어색해지는걸 보는순간.. 괜히 내가 입을 열었나하는 생각이 들기 시작함....

이 상황이 오면 내가 무슨말을 하는건지
나도 모르겠는 그런 상황이 오는데
이미 초장에 하이톤으로 말을 좀 해놔서 텐션이
올라가버린 상태라

이걸 말수를 줄여야 할지 아니면 그냥 잡소리라도 하면서 텐션을 유지하다가 자리를 떠야할지 머리가
혼돈 그 자체가 됨...

어찌어찌하다 그 자리를 벗어나는 순간
다시는 이런 용기를 내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하고
더 내성적인 성격이 되는거 같다....

흠...이런건 어떻게 고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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