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니는 46살, 여자친구는 39살이며 둘다 재혼임.
만난지는 8개월 되었고, 이전 결혼에서 둘 다 애기는 없었음. 만나서 사귄지도 꽤 되었고 서로에게 확신도 있고 마음도 잘 맞아서 결혼하기로 하고 준비중인데 쓰니 부모님으로 인해 너무 힘든 상황을 겪고 있음.
참고로 쓰니 부모님 성향은
아버지: 보수적, 자기중심적, 나르시시스트 경향
어머니: 보수적, 우유부단, 결정장애, 나르시시스트 경향
저희가 만나면서 쓰니 부모님으로 인해 힘든 상황을 열거식으로 나열하면
1. 여친이 작년 9월부터 쓰니 부모님을 뵙고 싶어했는데 쓰니 어머니가 앞니가 빠져있다는 이유로 계속해서 미루고 다음달엔 보자 하시면서 여러가지 이유(병원 선택 등)를 드시면서 계속해서 말을 바꾸시면서 못 보겠다고 하시면서 시간 끌다가 작년 12월말에 허리를 다치신 이후 지금까지 못 뵙고 있음. 그러시면서 쓰니가 계속 언제 뵐수 있는지 여쭤보면 허리가 아픈 상태인데 허리 낫고 보면 될것을 그걸 못 기다려주냐면서 쓰니와 여친을 탓하심. 이에 여친은 앞니 없으면 의치 끼는데 하루 이틀이면 되고 허리 다치셨으면 집에서라도 뵈면 되는데 그걸 자꾸 미루시니까 결혼 시키겠다는 의지가 없으신것 같고 환영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심적으로 엄청나게 괴로워하였음
2.저희가 이대로 가면 언제 결혼할지 모를것 같아서 올해 1월말에 우선 쓰니 아버지부터 뵈었고 상견례를 3월, 결혼식을 4월로 날짜 잡았음. 근데 아버지한테 전화 와서 원래 결혼식 날짜는 양가 상견례에서 부모님들간에 정하는건데 너희끼리 정했다면서 대뜸 버릇 없다며 화를 내셨음. 참고로 4월로 정할때 쓰니가 부모님께 미리 말씀 드렸음
3.저희 신혼집을 매매로 계약하였는데 쓰니가 보유한 아파트가 한채 있는데 전세를 주고 있고 지방에 있어서 거기는 거주 불가하고 쓰니와 여친 둘다 강아지를 키우고 있어서 여친이 주거 안정성과 전세보다는 매매 취득해서 훗날 상승 기대감을 갖는게 좋겠다고 했고 쓰니도 그게 좋을것 같아서 집을 발품, 손품 뛰어서 시세보다 싸게 매수하였음. 근데 쓰니가 지방에 아파트가 한채 있기 때문에 훗날 매도할때 다주택자 양도소득세를 피하기 위해 신혼집 아파트 명의를 반드시 여친 명의로 해야되는 상황임. 그래서 부모님께 설명드리면서 말씀 드렸더니 쓰니 아버지가 하시는 말이 살다가 어떻게 될지 모른다면서 공동명의로 하라고 하면서 공동명의로 안하면 결혼 승낙 안할것이고 상견례도 참석 안할것이고 결혼식도 참석 안 하신다고 함. 그러면서 여자의 혀에 놀아나지 마라, 여친이 비양심적이다, 사기 결혼이다면서 온갖 막말을 하심. 양도소득세 때문에 그런거라고 과세비율까지 제시하면서 설명드렸지만 제 말을 들으려고 안하시고 양도세보다 더 중요한게 부동산 지분에 대한 소유권이라면서 자기 주장만 내세우심. 참고로 양도세 비율 42%라서 공동명의로 하면 최소 1억 5천을 눈 뜨고 세금으로 내야됨. 그래서 저는 그렇게는 못하겠다고했더니 그럼 상견례, 결혼식 안 오시겠다고 해서 그럼 오시지 말라고 했음.
여친에게 이 상황 말하니까 그럼 쓰니 부모님 빼고 결혼식 하자고 했음. 참고로 결혼식은 스몰웨딩으로 양가 직계존속만 참석하기로 한 상황이였음. 그래서 여친 부모님과 여동생만 오기로 했고 쓰니는 부모님 대신에 친구 두명 오기로 한 상태임
쓰니 부모님으로 인해 정신적,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결혼식은 물론이거니와 이젠 정말 손절하고 싶음. 이번뿐만이 아니라 그동안의 삶이 힘들었음. 여러분이라면 저와 여친의 심정 헤아려주면 좋겠는데 이렇게라도 결혼하는게 맞겠지? 둘이 진실로 사랑하고 있음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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