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직장 상사가 나한테 심부름 시키는데

공지사항 25.03.11
내가 글솜씨가 없는거 감안해줘ㅠㅠ
일단 난 임신 28주 차이고 남편은 삼촌 사업장에서 근무해
삼촌은 대표고 지금 겨울이라 직원도 별로 없어 친환경 관련된 사업을 하고 있어서 시골에서 근무해 그리고 특이하게 삼촌이랑 친한 여자 대표가 있는데 그 여자 대표도 친환경 관련 사업을 하고 있고 겨울이라 일거리가 없어서 삼촌네랑 여자 대표네랑 같이 일을 하더라고
근무 분위기도 프리해서 남편이 늦게까지 일하면 삼촌 회사 숙소에서 자거든 그럼 나를 데리고 가 삼촌이 신경 안쓰셔 그래서 그 여자 대표도 아들이 어려서 자주 데려와
하루는 난 숙소에 있다가 차 타고 30분 걸리는 시내 가서 직원들 요깃거리 사올 겸 드라이브 하러 나가려고 했는데 남편이 나가는 김에 장 봐와줄 수 있냐고 하는거야 여자대표가 삼촌이랑 미팅을 나가서 내가 저녁 거리 사올 수 있냐고 남편한테 부탁을 했더라고 가는 길이니깐 다녀왔지 영수증 동봉해서 장본거 드렸는데 따로 말씀은 없으셨어
오빠 편으로 입금해주겠지하고 말았어 그 돈은 아직 못 받았고
근데 오늘 오빠한테 또 부탁을 하는거야 직장이 시골이라 주변에 한살림이 없는데 나 혹시 나갈 일 있으면 한살림에 인기 있는 무슨 제품을 사와줄 수 있냐고 근데 오픈 시간에 맞춰 가야 살 수 있다는거야 그 소리는 나보고 오픈런해서 사오라는거 아니야..?
내가 너무 예민한건가? 둘이 수다 떨 정도로 친한 사이도 아니고 사오라해도 오빠한테 하지 직원도 아닌 나를 시키진 않지 않아? 왜 나 임신 후기라 몸 무거운 것도 알텐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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