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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엄마가 우리아빠랑 나태어나자마자부터 싸워서 우리아빠혼자 미국으로 유학가고
엄마랑 나랑 둘이 한국에서 지냈는데
친할아버지가 사준 압구정아파트에서 지냈음
그런데 친할머니랑 고모랑 고모딸인 사촌언니랑 놀러와서
우리엄마랑 새벽에 신혼비디오 돌려보면서
외할머니랑 고모가 으휴어쩌다가 둘이싸워가지고 저나쁜놈 이러면서 욕을해줬대
그래서 우리엄마가 울었나 같이 하소연했나 그랬는데
사촌언니가 3학년밖에 안됐는데 
같이 맞장구를치더래
외삼촌은 나쁜사람이라고 욕을하더래 
그래서 다음날 할머니랑 고모랑 집에돌아가고나서
하루종일 생각해봤는데도 어린애까지 신혼생활을 모독하는거는 못참겠더래
앞에서 울엄마도 맞장구는쳤는데 
신혼생활을 비하하는게 너무비참하고 
친정으로 가출하는것도 지겹고 결국 압구정신혼집에 혼자남겨져서
결혼식비디오보면서 울어야되서 너무힘들더래
그래서 엄마가 나없이 혼자서 친할아버지네 갔을때
사촌언니가 방에있는데 그옆에 피아노가있거든
그래서 시비걸게 유도해가지고 결국 싸대기때렸대
그래서 그언니가 왜그러냐고했는데 안알려줬대
근데왜그런거냐면 피아노가 신부입장할때피아노치잖아
그래서 니가 내결혼식비디오보면서 내결혼생활 비하했다고 그렇게한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