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좀 비참했던 거 같아..ㅋㅋ 내가 좋아했던 연하남이있었는데 원래 알고 지내서 그런가 걘 나한테 관심을 없어 보이더라고 근데 난 어느 순간부터 내 시선에 끝이 걔를 향하는 거야 그때 느꼈지 ‘아 나 얘 좋아하는구나’그때부터 가끔씩 연락했는데 진짜 일방적인 대화더라 나만 질문하고 걘 단답으로만 대답하고 근데 진짜 웃긴 게 뭔지 알아? 난 답답하는 사람 여자든 남자든 진짜 싫어하거든? 근데 걔는 단답 하는 게 괜찮더라 답장 오는 것만으로도 난 진짜 행복했다? 그러고 나랑 걔랑 학원을 같이 다녀 원래 내가 친구집을 데려다주고 우리 집을 갔어 친구 집이랑 연하남 집이랑 가까웠어 걔를 좋아한 후로 친구랑 중간에서 헤어지고 걔 얼굴이나 뒷모습이라도 조금이라도 보고 마주치고 가끔씩 말도 하고 그 1분도 안 되는 걸 하려고 매일 뛰었다? 근데 걘 그걸 한 번도 눈치 못 채더라 ㅋㅋ 그리고 나 걔 주려고 밸런타인데이 때 초콜릿도 만들어서 줬다? 걔 주려고 몇 시간 동안 만든 건데 넌 고맙다라던가 맛있다는 말 한마디가 없더라 근데 나 너한테 고백하고 차였을 때 별로 울음이 안나더라 안 믿겨서 그랬나? 아님 내 옆에서 고백하고 차인 걸 본 사람들이 더 난리 나서 그랬나? 근데 나흘 뒤 네가 피하는 것보고 느꼈어 ‘아.. 꿈이 아니구나? 나 진짜 차였구나’라고 근데 나 사실 남자 때문에 이렇게 운 적도 없었고 귀찮아도 너 주려고 몇 시간 동안 만들고 내가 싫어하는 짓을 해도 너라면 용서가 돼서 그래서 네가 내 첫사랑이라고 느끼나 봐 너희들의 첫사랑은 어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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