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살 연상 남자친구랑 헤어져야 할까요

공지사항 25.03.17
판단이 잘 안 서서 글 남겨요

저는 28살, 남자친구는 42살이고 만난지는 1년 반 정도 됐어요.

제가 편지를 받고 싶다고 작년부터 말했는데 약속만 수차례하고 절대 안 써줘요
오늘 서운하다고 또 이야기 했는데 제가 편지써주는사람=다정한사람 이라고 혼자 정의내리고 그 기준을 본인에게 강요하는 것이래요.
설사 그렇다한들 그거 한 장 써주는 게 그렇게 어려운 일인가 잘 모르겠어요

작년 제 생일에도 선물, 편지 하나 받은 적 없고 평소에도 뭘 선물받은 적이 없어요 저는 에어팟 선물한 적 있어요

남들이랑 조건 비교하는게 너무 속물같지만 솔직히 너무 비교돼요 친구 커플들은 좋은집에서 같이 지낼 때 나는 내 자취방에서 데이트하고.. 예쁘고 맛있는 집 안 가고 백반집 가고.. 이런 거 말하면 전남친 생각하는 거냐고 막 기분나빠해서 이야기도 못 꺼내겠어요

잠자리 잘 맞고 성격ㄷㅎ 잘 멎고 둘이 있으면 너무 즐겁고 행복한대.. 이제 저도 나이 먹어가니까 점점 주변이랑 비교하고 초라해져가요 헤어지기 싫은데 이렇게 살기 싫어요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요 근데 너무 힘들 것 같아요
따끔하게 한 소리 부탁드려요
사랑하는 우리 엄마가 저 이렇게 사는 거 알면 가슴 무너지실 것 같은데 제가 정신을 못 차리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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