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출산후 이야기

공지사항 25.03.30
안녕하세요. 올해 둘째 득남한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다름이아니라 지금 제가 생각하는게 잘못된건지 싶어서 많은분들에게 의견을 묻고싶어 글 올립니다.

와이프가 연년생 출산해서 많이 힘들엇을겁니다. 그래서 저도 최대한 집안일,육아 많이 참여햇구요.
둘째임신 6개월부터 점점 집안일을 덜 하더니 7개월부터는 뭐 제가 다 햇다고 봐도 무방할정도로 안하더라구요.

청소,빨래,빨래정리,설거지,분리수거,첫째 싯기기,밥먹이기 등 퇴근후 쉴틈없이 하고 나면 자기전 한두시간 남아서 와이프랑 티비를보든 휴식후 자고출근하고를 반복했습니다.

어느날 와이프가 장모님과 통화를하는데 "이제 집안일이든 육아든 혼자하게 해야지" 라는 얘기를 들엇는데 왜 저런말을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튼 출산 전 와이프가 많이힘들다고해서 출산휴가를 다 쓰고 육아휴직도 연달아서 3개월 신청해서 현재 쉬고있는데 산후조리원 퇴원 후 집에와서 와이프는 모유 유축,수유,분유먹이는거 말고는 집안일 자체를 안하네요.

제 하루일과가 7시기상 후 첫째가 보통 그때 일어나있고 응아를 해 싯기고 분유먹이고 조금 재웠다가 9시반 전 어린이집 등원시키고 집에와서 집안일 좀 하다보면 둘째가 깹니다. 둘째 기저귀 갈아주고 분유먹이고 소화시키고 재우는동안 와이프는 자고있구요. 1시쯤되면 점심 준비를합니다. 미역국,제육볶음,된장찌개,오리훈제,치킨너겟,어묵볶음,소세지야채볶음 등 할수있는 요리 해주고있구요.
점심 먹고나면 설거지 하고 빨래돌린거 있으면 정리하고 다음 빨래하고 청소기돌리고 둘째 싯기고 하다보면 한 4시쯤 되더라구요. 잠시 쉬엇다 5시반쯤 첫째 하원시키고 간식챙겨주고 놀아주다 밥먹이고 싯기고 7시에 재웁니다.
그러고 둘째 분유주고 뭐 이러다보면 11시나12시 되더라구요.
이렇게 하루일과가 끝납니다.
제가 잠들면 주변소리를 잘 못들어 와이프가 새벽에 수유를 해줍니다. 고맙게 생각하구있구요.

근데 이렇게 해줘도 항상 자기는 잠을 많이못잔다 회복이안된다 그러네요
아침7시 제가 일어나면 첫째보다가 둘째울면 안방에서 거실로 데리고 나가서 분유먹이고 소화시키고 다시 안방에 둘째침대로 데려다놓거든요.
그럼 와이프는 밤 12시나 1시쯤 자서 3,4시쯤 수유한번하고 7시나8시 잠시 모유물리면 제가 첫째보고 와서 분유를먹입니다. 그럼 다시자서 12시나 1시쯤 깨구요.

이 생활이 출산전부터 계속 오다보니 터지기 직전인데 제가 생각을 잘못하고있는건지 어떤건지 모르겟네요.
왜 집안 정리가 잘 안되있으면 잔소리를 들어야되는지, 분리수거해야할것들이 테이블 위에 올라와있는데 왜 안하냐느니 등 이런 얘기들을 듣고 있다보니 화가 치밀어오르는데 일단 참고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을 좀 듣고싶네요. 제가 화를 내도되는건지 아님 제생각이 잘못되었으니 참고살아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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