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항상 구경만 하고 실제 써보는거는 지금이 처음이네요...
하고 싶은말이 있는데 할 사람이 없어서 그냥 여기에 합니다.
전 지금 중3 여학생이에요. 그럼 16살인데 되게 어린건데 근데 그런걸 알면서도 자꾸 제가 막 인생 다산거 같고 인생 망한거 같고 그래요, 막 공부가 잔부가 아니라고들 하시는데 이거 아니면 할 것도 없는거 같고 내가 잘하는건 세상에 없는거 같고 제가 잘하는게 아무것도 없는 구제불능처럼 생각 돼요.
이제 중3이라서 고등학교를 선택해야하는데 국제고 희망하거든요, 근데 또 가면 진로도 고민을 하야하잖아요, 근데 제가 하고 싶은일은 부모님께서 다 반대하시는것도 너무 힘들고 그걸 들어야하는 상황도 너무 싫고, 싫다는 이야기를 잘 하지 못하는 저도 너무너무 싫어서 지쳐요.
진짜 너무너무 힘든데 그런거 같은데, 세상에 힘든사람은 많으니까 내가 힘든거는 아무것도 아닐텐데 나보다 더 힘든 사람들이 엄청 많을텐데 자꾸 내가 너무 많이 힘든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자꾸 생각이 드니까 막 이렇게 그냥 별로 재미없이 무의미 하게 사는것 보다는 지쳐하면서 사는것 보다는 죽으면 더 편하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도 많이 해요. 근데 막상 무서워서 북지도 못해요 생각만 하지,
근데 너무 지치고 힘들어서 계속 인생 그만살까 하는 생각만 하고 그런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싫고 그런것들을 혼자해결도 못하고 여기에 적으면서 털어낼 생각을 하는 제가 너무 싫네요.
너무 지치네요, 이걸 내가 이겨낼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사람인가 싶어요.
행복해지고 싶어요.
(너무 글이 중구난방인데 읽어주셨으면 감사해요, 진짜 제 심경을 다 담으려고 하다가 이렇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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