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택배기사입니다.

공지사항 25.04.06
택배 기사입니다. 올해부터 7일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회사에서 초기에 보도했던 내용과 달리, 수입 감소 없는 주 5일 근무는 거짓이었습니다. 거래처 관리를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일하는 분도 계시고 저 또한 여전히 2주에 하루 겨우 쉬고 있으며, 7일 근무로 인해 회사 자금 부족으로 서브터미널 인력 감축으로 평소 하차 작업보다 1시간 늦게 출차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7일 근무로 택배비를 인상했기 때문에 관리해 왔던 거래처들도 떠나고 있습니다. 기사들 수입이 100만 원 가량 떨어진 분들도 많습니다. 회사에서는 어떠한 조치도 해주지 않을 뿐더러 기사들만 피해를 보고 있습니다. 개인사업자이기 때문에 그렇지 않냐고 말씀하시는데, 저희는 표면적으로만 개인사업자이지 실상 저희 주장도 펼치지 못하는 일개 직원일 뿐입니다. 7일 근무와 택배비 인상으로 떠나는 거래처가 많고 수입이 뚝 떨어졌는데 왜 강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참다가 이번 달까지만 일하려고 합니다. 남은 택배 기사분들 몸 건강 관리 잘하시고 건승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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