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 왜그렇게 사냐는 소리를 들었어요

공지사항 25.04.09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입니다 저는 한부모가정에 성적이 엄청 좋지 않고 남들보다 출결이 좋지 않아요 그렇다고 학교에서 문제될 일을 하거나 그런 불량아는 아니에요 친구들과 사이도 좋습니다
개학하고 한달쯤 되어서 저는 학교를 두번 빠졌는데요 생결 한 번 병결 한 번 무단지각 무단결석 없었습니다 그러고 제가 몸이 안좋아 선생님께 병원을 갔다온 뒤 조금 늦게 등교를 해야할 것 같다고 조금 늦게 연락드려 죄송하다고 보냈습니다 그러고 난 뒤 선생님과 통화로 어디가 아프냐하셔서 저는 전날에 저녁을 먹고 바로 잠들어서 체한 것 같다고 말씀드렸는데
선생님께서 저에게 왜 그렇게 살지? 너 알바하니? 이러시면서 알바하는 고등학생들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을 하셨어요 제가 평소에 우울감을 많이 느끼고 안좋은 생각도 여러번 했었는데 출결이 안좋은 것도 이런 이유 때문에 자주 빠졌습니다 그 말을 들으니 제가 위험한 생각까지 떠오르고 너무 눈물이 나더라구요
제가 그런 말을 듣고 안 좋은 행동이라도 하길 바라셨을까요? 무슨 권리로 그런 책임질 수 없는 말을 하셨을까요
만난지 고작 한달 밖에 안 된 선생님께 그런말을 들으니 제가 힘들게 살아온 18년을 무시 당한 것 같아요 그러면서 얼마나 제가 한심하게 보였음 그런 소리까지 하셨을까?라는 생각도 들고 자책하게
돼요 일찍이 사회에 뛰어들어 알바하는 학생들을 불량아로 보고 자신이 한말에 어떠한 책임이 따를지도 모르는 말을 내뱉는게 저희 고등학교의 현실입니다
성적도 안좋고 출결도 나쁜 아이는 전부 알바하는 아이들인가요? 어린나이에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것이 멋있는 거 아닌가요? 저도 알바 했었어요 거기서 성희롱까지 버텨가면서 돈 벌었어요 힘들게 버티면서 살았는데 고작 한달 본 선생님께 왜 그렇게 사니라고…선생이라는 권리로 학생에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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