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확확 바뀌는 마인드 인생 필수 경험 중 하나겠죠...?

공지사항 25.04.14
25살입니다
대학병원 정신과 다닌 경력이 있습니다만
뭐 명확한 진단을 받은 것도 아니고 약물복용도 아주 약한 걸로 받아서 객관적으로 봤을 때 심각한 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최근들어 그냥 죽고 싶다라는 말을 달고 사는 것 같습니다
말만 하는 게 아니라 어디서 어떻게 죽을지 죽은 후와 죽기 전 뭘 해야 될지 등등 자세하게 생각하는 저를 보고 좀 소름이 돋았어요

우울감?은 고딩 때부터 있었는데 2년 전에 직장에서 엄청 힘든 일이 있었어서 그 때 정신과 다녔고 일도 그만두려 했었어요
어찌저찌 아직 다니고 있긴 하지만
그 땐 폐인처럼 우울했다면 지금은 온화하게 우울하달까요...?

막 예쁜 풍경 같은 거 보면 아 죽고 싶다
날이 좋으면 흠 죽기 좋은 날씨네
막 이러고 좀 오반가요? 아무튼

언제 죽어도 상관없는 상태인 거 같으면서도
인생 뭐 별 거 있냐 걍 내 맘이 편한대로 살자 이런 생각도 들어요
뭐 희망과 절망이 공존하는 것 마냥....
기분? 마인드가 갑자기 확확 바뀌는데
이쯤되니 제가 죽고 싶은 건지 그냥 살아가지는대로 살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어요

스트레스 받거나 화나거나 짜증이 나는 걸 보면 아직 살고는 싶은 건가 싶기도 하고
예전과 다르게 눈물이 많아지고 무기력해진 걸 보면 삶의 의지가 없어진 건가 싶기도 하고...
일 마저 안 다니면 진짜 폐인된다길래 없던 힘도 끌어내서 일은 다니고 있긴 합니다만 좀 한계인 거 같네요 ㄱ같은 인간들 때문에...
역시 사람이 문제예요
제 스트레스 주 원인90% 인간......

그냥 흔히 있는 일이겠죠?
인간이 살아가며 지나치는 필수 성장 과정 중 하나 뭐 그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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