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원짜리 먹으면서 그릇 많이 썻다고

공지사항 25.04.16
저는 황당해서 반발했는데
제가 격은 상황이 내가 잘못된건데 욱하는 것 일까
할말을 제대로 한 것일까
주변에 얘기 했는데 지인들은 제 편인지라 궁금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낮에 신랑이랑 칼국수를 먹었었습니다.

단골기준이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이주에 한번은 가는 곳이고

잘먹었습니다, 조심히가요,
정도의 인사? 를 사장님 부부와 합니다.

거기 양념장이 진짜 매콤하니 맛있어요.

단무지 김치 셀프매장이라 그릇들이 비치되어있고
기본 세팅이 없어요.

김치 단무지는 한그릇에 담아오고
그릇 두개 가져와서 수저대신 앞접시로 사용합니다.

(국물은 그냥 마시면 되는데 양념장에 비벼 먹는걸 좋아해서..;)

5년을 그 집에 갔지만 그런걸로 사장님 부부가 싫은티를 내거나 다른 테이블에서 불편한 시선을 느낀적이 없었어요.

그런데 어제 처음으로 옆테이블에서

정확하게

육천원짜리 먹으면서 설거지가 몇개야 저러니 상인들이 힘들어


라는 말을 제 테이블 한참을 보시다가 일행에게 말하셨는데

나름 작게 얘기 한다 하신거 같은데
너무 잘들렸습니다.

저도 못지않게 사회성이 떨어지는지라

거기 수저랑 단무지 겉절이에 쓴것보다 나아요

랬는데

이상한 표정 지으면서 둘이 눈싸인? 같은거 하시더라고요.


신랑은 괜찮다고 눈짓하고
저도 한마디 하고 괜히 주목된거같아 불편하고..

비오는데 괜히 칼국수 땡겼나
싶기도 하고

나름 분쟁이 싫어 조심하며 산다고 사는데
내가 모르는 기본값이 생긴거일까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혹시 음식장사를 하시는 분들 계신다면
조금이라도 불편하신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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