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3월초에 키 185에 덩치는 좀 있고 말 예쁘게 하고 운동하고 손 큰 애인데, 너무 내 이상형이랑 딱 떨어져서 거의 첫눈에 반한 것 마냥 좋아하게 됨
걔랑 안 지 몇 주 지나고 갑자기 내 친구가 걔가 나랑 이어달라고 부탁을 했다는 거야, 그래서 하루종일 그 생각만 하면서 지냄. 근데 걔가 중딩 때 여미새에 맨날 여자친구 있어서 플러팅이나 연애 쪽은 좀 잘 안다는 거야, 그래서 내 친구들한테도 여미새라고 평판이 안 좋긴 하더라. 아무튼 나는 애초에 디엠조차도 안하니까 거의 걔가 항상 먼저 선뎀해주더라, 스토리 하트 눌러주고 스토리 답장도 해주고 그러는데 너무 설렌다
어제도 동아리 시간이라 쉬는 시간에 내 친구도 보고 걔도 볼겸 걔네 동아리실 문에 기대서 찾고 있었는데 걔가 웃으면서 ㅇㅇ아! 이러면서 부르더라, 내 이름 처음으로 불러줘가지고 속으로 너무 좋다라는 생각만 계속 했어. 아무튼 자연스럽게 들어가서 얘기했지, 내가 마침 한국지리 프린트물 가지고 있었는데 걔가 그거 보더니 한국지리 듣지도 않으면서 알려주겠다고 그러더라. + 에스크로 관심있는 애 있냐고 물어보니까 비밀이라고 하긴 하더라

이거 어장이야, 아니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