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효도하세요 돌아가신 어머니께

공지사항 25.04.19
안녕하세요 강야망 입니다.
일단 이 이야기는 병원 진료에 오류인지는 모르지만
패에 이상이 있다고 환자가 놀랄까봐 그런지
말씀을 안해주시고 몸이 검은 점이 퍼지고
약을 이것저것 변행해 보자고 하셨습니다.
이럴거면 패에 이상있다. 수술하자고 했어야 했습니다.
근데 우리어머니가 수술 할 체력이 안돼서 안했던거 같습니다.

우리 어머니는 2017년 유방암3기 환자였습니다.
8년을 간병하고 있었으나 2025년 3월30일에 사망 하셨습니다.

제가 글을 잘 못쓰고 그래도 이해해주세요

처음 2016년에 어머니가 저에게 혹 같은게 옆구리쪽에
나타나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병원에 가자고 했으나
너무 무서워 하셨는지 안가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엄마가 용기가 나면 그때 내가 손잡고
같이 가준다고 했으나 1년을 버티시다.
오빠 와 아버지가 알게되어 갔더니 벌써 유방암3기 셨습니다. (무서워도 바로 가세요.부모님이 무서우면 용기줘서 데려가세요)
그래서 제가 간병을 8년을 다 한건 아니지만
오빠와 저와 번갈아 가면서 8년을 지키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있던중 어머니가 심하게 감기가 걸려(감기 요즘에 무서워요 약 잘 챙겨드세요)
그전에 패에 두번이나 물이차서 뺐던지라
또 물이차고 이번에는 패가 잘 펴지지도 않는다고 하여
패에 구멍을 뚫었습니다. (파프리카.시금치.오이.무튼 야체 많이 드세요) 그렇게 한달을 거의 지내시다가
제가 서울에서 내려오고 그담 입원을 다시하고 3일만에
쓰러지셔서 중환자실에서 18일만에 잠드셨습니다.
그렇게 슬프다가도 어찌보면 살아갈수 있는 동기부여는 만들어 주시고 가셔서 다행입니다.
어머니한테 편지를 쓰겠습니다. 여러분 효도하세요

엄마 나 선미야 거기서 잘 지내?
외 할아버지 외 할머니랑 잘 놀고있지?
엄마 그거 기억나?
내가 맨날 엄마랑 드라이브 할때 솔직히 나 기뻣어
맨날 선미야 선미야 할때 귀찮다고 그만 불르라고
짜증낸거 미안해... 그게 다 자식의 투정이고 그랬나봐
내가 60때 까지는 엄마가 있을거라 믿었어
내가 더 잘 챙겨주면 암도 이기고 더 오래 살거라 믿었어
근데 그게 내 생각 과 달랐나봐
엄마가 진료 받다가 입원하고 싶다고 했을때
내가 뭔소리야? 엄마 약한소리 하지말고
집에가서 운동도 하고 내가 차려주는 밥 먹자고
가자고 세번이나 우겼는데 엄마 말을 처음부터 들었어야 했나봐... 그래도 엄마 고집으로 못 이겨서 엄마 말 을 따른것에 난. 다행이라고 생각해
그렇게 병원 생활을 시작하고 간병동에서 하루 자고나서
아침에 침대를 뺐겨서 엄마한테 심술부리며
그 밤에 술 마시러 간거 미안해...
자꾸 언제 오냐구 엄마 좀 살려달라고 했는데
속으로 우리엄마가 왜 그래? 살 양반 이라고 생각해
카톡 그만보내고 자고 있으라고 했잖아
엄마도 미안했는지 그 이후로 답장 안하고
기달려 줘서 고마워... 미안해 엄마....
새벽 1시에 왔잖아 그러고 나서 술 냄새 풍기며
하루 계속 병실에서 잠만 자다가 엄마.소변줄.닝거.꼽고 있는것을 못봤어... 나보고 바람좀 쐐고 싶다고 해서 일어나면 해주겠다고 했는데... 그걸 못해줘서 후회해
그래도 밖에서 나랑 8년동안 드라이브 하며
여기저기 돌아 다녀서 행복했지...?
그거 다 꼽은채로 엄마가 반만 누워서 쪽잠을 자는 모습에 얼마나 슬펐는지 그래도 티 안내게 엄마 조금 더 잘자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30분만에 엄마가 눈떠서 좀 아쉬웠어
그전에 잠을 잘 못 잤잖아...팔 다리 조금 마사지 해주다가
오빠 심부름 다녀오고 친구 조금 만나고 오는게 아니였는데... 그런다음 엄마한테 엄마 나 왔어 점심 밥 먹었어?
고기 왔던데 고기 먹었어? 했는데 안먹어서 내가
엄마 이럴거면 나 엄마한테 밥 공급 잘 안해줄거야 라고
했던말 미안해... 다 엄마를 위해서 한 말 인데
속상했지? 그러다 15분 자다가 또 일어 났잖아
내가 제발 잠 좀 자라구 했는데 안자구 꽃보러 가고싶다고 했는데... 우리 둘이 티비를 보다가 내가 잠들고
일어났는데 엄마는 그때까지 안자고 있더라고
근데 그때부터 덥다고 해서 편의점에 시원한거 사고
담배하나 피고 왔는데 이상하더라고
그때 엄마의 눈이 흰자가 보일때 나 좀 무서웠어
간호사는 여명동의서 쓰라하지 아버지는 일 가셨지
오빠를 부르기에 시간이 걸려서 망설이다가
골든타임을 조금 놓치고 살려달라는 동의서를 작성했지
그런 다음 기적처럼 6시30분만에 엄마가
깨어난게 너무 고마웠어 내 사과 받아줄려구
정신 차려준건 아닌가해... 고마워 엄마...
그렇게 일주일 동안 병원에서 전화가 안왔으면 좋겠다
생각하며 총 3번에 면회를 하다 2주가 다 되구 3주가 흐를때 총 8번에 면회를 할때 엄마가 총4번의 눈을 떠준것에 고마웠어... 우리가 처음 면회갈때 걱정할까봐 메세지로 잘잤다고 편지도 써주고 사랑한다고 해주고 그랬는데 너무 고마워 17일 병원에서 연락와서 엄마가 위독하다고 와달라는 말에 얼마나 심장이 뛰고 무서웠는지 몰라...
새벽1시25분에 전화받아서 더 무서웠지만
우리보다 엄마가 더 무서울까봐 빨리 달려갔다 생각 했는데 30분쯤 도착해서 한쪽 눈이 떠진 엄마 모습을 보니 무릎에 힘이 빠지더라고... 그래도 용기내 엄마를 열심히 만져주고 좋은말 살수있다는 말 엄마 나 밤이라 무서워
제발 용기를 내라고 우리 가족이 다 엄마곁에 있다고
해서 그런지 장작 맥박이 7시30분까지 버티고 있다가
9시6분에 이쁜 봄 꽃 활짝 필 무렵에 잠들어줘서 고마워...
우리엄마로 내 엄마로 태어나줘서 고마워 다음생에도
내딸.아님 내 엄마로 태어나줘♡♡♡♡♡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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