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보고 한달안에 죽는대

공지사항 25.04.30
릴스나 숏츠 눈팅이나 해봤지 이런 글을 쓰는게 처음이라 두서없어도 이해해주세요,,


어제 밤에 종로3가에서 지인이랑 간단히 술한잔 하고 1호선 타고 집에 오고있었음(집은 금정역)
나는 앉아서 가고 있었고 내 대각선 앞에 서서 가는 여자가 한 금천구청?석수?이쯤부터 나를 쳐다보는 시선이 느껴짐.처음엔 무시하다가 계속 나를 쳐다보는게 느껴져서 봤더니 그 여자가 나를 찢어죽일듯한 눈빛으로 눈을 안피하고 계속 쳐다봄. 이게 뭔가 싶어서 나도 눈 안피하고 쳐다봤는데 이 여자가 1분 넘게 눈을 안피하고 계속 찢어죽일듯한 눈빛으로 쳐다봄. (1분이 생각보다 서로 쳐다보기에는 긴 시간임)
나도 무서워져서 남편한테 전화로 얘기했더니 남편이 내가 있는 칸 쪽으로 마중나옴(전화하는 동안에도 계속 찢어져라 쳐다봄, 주변에 사람들도 많았는데 나만 계속 쳐다봄).
그러다가 금정역이 가까워져서 자리에서 일어나니까 아니나다를까 그 여자도 움직이더니 문이 열리기 전에 내 팔꿈치쪽을 살짝 잡으면서 "그쪽 뒤에 뭐가 보여서요. 얘기 할까말까 고민했는데 그쪽 한달안에 죽어요" 라고 함. 이 얘기 하자마자 문이 열리고 일단 남편을 찾아야겠다는 생각밖에 안들어서 남편을 찾음.
내가 내린 문 왼편 멀리에 남편이 있었고, 그 여자는 "한달안에 죽는다고요"라고 또 얘기하다가 내가 남편을 큰 소리로 불러서 남편이 날 인식하니 오른쪽으로 유유히 걸어감. 그래서 남편 데리고 그 여자한테 가서 방금 한말 또 해보라고 하니까 이번엔 남편을 째려보면서 "이사람 한달안에 죽는다고"라고 함.그래서 이런거 안믿는 남편이 "뭐하시는 분인데요?"라고 했더니계속 째려보면서 "보면 몰라?? 무당"이라고 함.그 얘기에 남편이 안믿는다는듯이 "대단한 직업 납셨습니다" 하고 내 손을 잡고 돌아서 나가는데 남편은 못듣고 나만 들은게, 그 여자가 "그러면 죽으면 되겠네"라고 함. 그순간 나는 남편손에 붙들려 뒤돌려졌고, 나도 경황이 없어서 그대로 끌려나옴. 
그러고 금정역 외부로 나왔는데 무서워서 눈물이 남. 찝찝하기도 하고 해서 남편이랑 다시 그 장소로 돌아가봤더니 그 사람은 이미 없어짐. 
공공장소 도를아십니까 얘기는 많이 들어봤지만 한달안에 죽는다고 하는 얘기는 처음들어봤고, 더군다나 최근에 친언니도 죽어서 죽음에 대한 얘기가 마냥 어이없지많은 않음.
인터넷 어디를 뒤져봐도 한달안에 죽는다고 얘기했다는거는 찾아볼수도 없고 답답한 마음에 글 올려봅니다.. 머리로는 당연히 사이비겠거니 싶으면서도 무섭고 찝찝한 마음은 어떻게 할수가 없어서..
이 글 쓰면서도 이런말에 신경쓰는 내가 ㅄ같다가도 친언니가 죽은지 얼마 안돼서 내가 마음이 약해져있어서 이러는거같기도 하고 혼란스러움..
이런 일을 겪어본 사람도 있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추가하자면 저는 30대 초반이고 그 여자는 저랑 비슷하거나 어려보였고, 복장이나 외모는 단정했어요. 보통 사이비는 혼자다니지 않고 2인1조 이런식으로 다니는걸로 알고있는데 그 여자는 혼자같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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