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LH 임대아파트에 10년째 살고 있는 입주자예요.
올해 추웠던 2월에 화장실 타일에 금이 가고 파손되는 일이 생겨서 LH 고객센터에 수리를 접수했어요.
그러고 LH 직원이 오셔서 파손된 부위 매직으로 표시하고 유리테이프로 금 간 부분을 붙이더니, '지금은 당장 수리를 해줄 수 없다. 업체를 바꿀 계획이기 때문이다. 4월에 다시 고객센터에 접수해라.'하고는 그냥 가셨어요.
저는 순순히 따랐고 2개월을 유리테이프 덕지덕지 발라진 화장실에서 생활했어요.
그렇게 4월 1일이 되자마자 다시 고객센터에 수리 접수를 했고,
2주 정도 지나서 무슨 업체에 수리 접수되었다는 카톡 한통 오고
또 감감무소식이더니 4월말에 업체에서 연락이 와서 4월 30일에
드디어 화장실 타일 공사를 시작했어요.
이틀이 걸린다는데, 5월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서 쉬고, 5월 2일에 와서 마무리하겠다고 해서 알겠다고 했어요.
그런데 5월 2일까지는 화장실에서 씻으면 안된다고해서 싱크대에서 간단히 양치와 세수만 하면서 지내고 있었는데, 오늘 마무리 작업을 하고 간 이후 갑자기 보일러에 에러가 떴어요...
바로 공사하고 간 기사님께 전화했더니 자기들은 모르는 일이라며 LH에 고장 접수를 하라며 전화를 끊었어요...
제가 아파트 관리사무실에 요청해서 직원이 봐주셨는데 '욕실 전선에 문제가 생겼다며, 물청소나 비데 설치했냐'고 물으셔서 타일 공사를 하고 갔다고 했더니, 거기서 전선을 잘 못 건들였다고 얘기하시고 LH 직원에게도 그렇게 전화로 설명하셨어요.
그런데 LH 고객센터에서는 공사업체에서 '지금까지 그런 문제 없었다, 우리 잘못 아니라고 한다'라고 한다고, 전선 문제로 다시 수리 접수를 해줄테니 또 전기업체에서 연락올 때까지 기다리고 합니다...제가 타일 업체 잘못이 맞다고 어제까지만해도 싱크대에서 따뜻한물 잘 사용했다고, 업체 잘못이니까 오늘까지 어떻게 해결해 줄건지 연락해달라고 이번엔 강력하게 항의를 했어요.
그랬더니 LH관리사무소에서 오늘까지 전화 주기로 했으니 기다려라는 통화를 마지막으로...결국 어디에서도 연락없이 오늘(5/2 )이 지났습니다...제가 오늘까지 연락 안 주시면 더이상 안 참고 언론사든 어디든 신고하겠다고 했더니 그건 마음대로 하라고 하네요...저만 이렇게 계속 피해를 보고 있어야 하는지, 이대로 계속 LH가 하는대로 참고 있어야하는지...아니면 어디에 이 억울함을 신고할 수 있을까요?ㅠㅠ 지금도 3일째 머리를 못 감고 있는데 이제는 기약없이 외출할 때마다 목욕탕을 찾아가야 하는건지...답답하기만 합니다. 소중한 조언들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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