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때문에 너무 갑갑합니다…

공지사항 25.05.03
저희 시부모님이 남편 어릴때 이혼해서
어머니는 새가정을 이루시고 아버님은 아직 시집안가신
형님이랑 사십니다. 어머니는 새가정에서 딸을 한명 입양해서 키우고 있구요. 근데 어머니께서 타지역에 사시는데 만삭때부터 3달에 한번은 놀러오셔서 2박3일씩 저희집에 지내다가 가십니다.

처음 만삭때는 친구분과 오셔서 어머니 새아버지 형님 아가씨 어머니친구분 다섯명이서 주무셨구요 하루에 두끼씩 차려드렸어요
그리고 그뒤로도 멀리서 오시니까 2박3일은 꼭 계시고 오시먼 식사 설거지 모두 제 몫입니다. 형님은 결벽증이 있어서 저희 안방까지 모두 청소를 하세요. 그래서 남편한테 말을 했습니다.
형님이 이렇게 청소하시는거는 불편하다고 오시면 밥 다챙겨드려야하는게 힘들다고 말했습니다. 그랬더니 친정부모님은 편하게 집에 오시면서 우리 엄마는 왜안되냐고 그러길래 친정부모님은 집이 어질러져있어도되고 밥을 안해도되는데 시부모님은 내가 신경써야해서 그렇다…그렇게 말을했더니 남편은 얘는 우리엄마 무시하고 시누이 싫어하고 그렇게 생각하더라고요…

이번에도 저희 딸 어린이날이기도해서 여행경비 다 대신다고
여행가자해서 좋다고 했는데 같이가는 시누이가 비싸다고 난리나서 결국 저희집으로 오시기로 하셨어요. 어머니집으로 간다고하니 시누이 결벽증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저희집
오신다더라고요
근데 제가 집 청소하고 반찬걱정이 되어서 신랑한테 이날은 뭐먹지 어떻게하지 그러니 많아봐야 한두끼인데 그렇게
말을해서 적어야 한두끼일거 같다고 그랬더니 신랑이 그말에 서운해서 시작 된 싸움이 커졌습니다.


친정부모님은 식사하고싶을때 만나면 편하게만나야하고
우리엄마는 어쩌다 한번오는거 그렇게 싫냐는겁니다.
친정부모님은 일주일에 한번씩 친정집에서 딸을 육아해주셔서 만날 수 밖에 없고 식사도 밖에서하고 남편이 시어머니는 편하게 못오시는데 친정엄마는 편하게 오신다고 불만이길래 그뒤로 저희부모님은 저희집에 발도 안딛으세요.

저는 저희부모님은 사이가 좋으시니 시누이랑 아버님 끼니
잘 못챙겨드릴까봐 반찬해주고 국해주고 그렇게 신경쓰는데
시누이도 저희 딸을 보고싶어서 2주에한번 이렇게
하루 봐주시는데 갈때마다 저는 신경쓰여서 뭐라도 해가거나 사가거나 그렇게합니다. 저희신랑은 일절 그런거 없어도 제가 서운하다 말 한적 없는데 제 마음도 몰라주니 속상하더라고요

그리고 저희집에는 일주일에
한번씩 가니 엄마가 장난감을 챙겨달라해서 저희집거 챙겨줬는데 시댁에는 가도 자고오는게 아니니 안챙겼습니다.
그랬더니 오늘 싸우면서 남편이 우리누나가 장난감 갖다 팔아먹을까봐 안갖다놓냐고 막 화내길래..
친정만큼 자주 안가서 그랬고 챙기라고 말해줬으면 챙겼을거고..
내가 못챙기면 당신이 챙기면 되는거 아니냐..그렇게 말했더니 말이 안통한답니다 저보고


저랑 결혼하기 전에는 시어머니랑 2-3년에 한번 만날까 말까였습니다. 그랬는데 결론적으로 남편은 친정은 자기가 편하게 맘나야하고 시어머니 새아버지 아가씨 시누이는 어쩌다 한번 오시는데 2박3일씩 주무시고 식사 차려드리는거를 왜 불편하게 생각해야하는지 모르겠다더라고요..


참고로 신랑은 친정가면 안마의자에 누워있고 밥만먹고 일어나고 제가 저희 친정부모님이라서가 아니라 정말 편하게 해주세요… 신랑이 본인이 불편한걸 못느껴서 저를 이해를 못하는건지
앞으로 자기도 부모님 안만날테니 저도 담쌓으라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저는 그냥 오시면 식사랑 연휴인데
어디갈지 의논이 하고싶었던 것 뿐인데 제가 말한 적어도 두끼라는말에 꽂혀서 이말저말 다 나와서 크게 싸웠네요…
그러면서 시어머니 무시하고 시누이 싫어한다고 완전 뇌에
박혀있어요..제가 그렇게 행동한다는데 제가 저희집보다 더 신경써서 챙기고 오빠가 좋아하니 내가 조금 밥하고 청소에
신경이 쓰여도 오시라는 그 마음은 몰라주니 답답합니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4728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