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억울한 일이 있는데 도움을 청할 곳이 없어 글을 올려봅니다.
얼마전 어머니와 추어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그리고 가게 앞에 주차를 했어요.
(주차는 가게 앞에 한 대만 할 수 있었는데 사람이 걸어다니는 인도하고 주차자리가 진한 회색, 연한 회색으로 미세한 구분이 있었습니다.)
주차하면서 “이렇게 주차하면 될까요?”라고 여쭤보았고 직원분이 그러라고 하셨어요.
그리고 저희는 자리에 앉았습니다.
그런데 바로 직후에 다른 손님이 오셔서 “여기 세워져 있는 차(저희 차)가 제대로 세운게 맞냐, 앞으로 좀만 빼면 우리 차도 세울 수 있는데 빼달라”고 하셨고
직원분께서는 “그 차가 제대로 세운 게 맞다”고 하셨어요.
차 빼달라고 한 그 손님이 여러 번 같은 얘기를 되묻더라구요. 근데 직원분이 재차 맞다고 하셔서 저희는 별 생각 없이 밥을 먹고 나왔습니다.
근데 그저께 3만 2천원짜리 주차위반 딱지가 날라왔어요. 인도에 세웠다는 이유로요.
그래서 식당에 전화했더니 “저희가 안내한대로 세웠으면 그럴리가 없어요!!”라고 하시면서 상황 설명도 들으려고 하시질 않는 거예요.. 자기네들 바쁘답니다.
제가 화가나서 입장 바꿔도 그렇게 말씀하실거냐 물었더니 사장님께 번호남가겠다고 하더군요.
기다렸습니다.
연락이 오지 않아요.. 다시 전화했습니다.
자기네들이 바쁘대요.. 이제서야 그게 날짜가 언제였는지 묻더라구요. 오늘은 꼭 전화달라 부탁드렸는데 또 무시합니다…
3만2천원 낼 수 있죠. 그 돈 없어도 됩니다. 근데 그 식당 대처가 너무나 괘씸합니다. 체인이고 너무 잘되는 식당이니 ‘니가 어쩔거냐’ 하는 심보같은데요. 속상해서 잠도 오지 않아요.
만약 주어진 기간동안 돈을 안내고 이의신청을 하게 되면 추후에 벌점이 부과된다고 합니다. 이게 이렇게 될 일인지 정말 모르겠네요…….
다른 분들 같으면 어떻게 하시겠나요? 제가 너무 진상고객인 걸까요? 다른 분들의 의견을 여쭈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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