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상자를 열어버린듯....

공지사항 25.05.06
결혼 10년차 별 탈 없이 잘 살고있다고 생각했어요
경제권은 남편이 갖고 있고 생활비 받으며 생활해요
대출금이며 큰 돈 나갈때는 남편이 알아서 해왔고
남편 믿고 신경안쓰고 살아서 편했어요
그래서 우리집 상황이 어떤지 대충만 알고.. 잘 하고 있겠지 생각했는데...

남편 핸드폰으로 은행 어플 들어가서 보니...
(우연히 비번을 알게되어서 궁금해서 몰래봤어요)
5개월치 내역을 확인해보니 월급이 500인데 생활비 360받고 생활하는데 본인카드값 300나가더라구요??
내역보면 외식할때 남편이 항상 계산해서 어느정도 나올거라곤 생각했지만 저정도까질줄은 몰랐어요
(내역서보면 여자가 있거나 그런건 아니예요)

주담대도 얼마씩 나가냐 물어보면 두리뭉실하게 얘기하고 걱정하지말라고 하더라구요

며칠전엔 3천 대출받은것도 있고...

작년엔 상여금 한푼도 안받았다고 했는데 천만원 받은 내역도 있더라구요..
10년동안 상여금 받아봤자 많아야 이삼백 정도인줄 알고 안받는 해도 있는줄 알았더니 그것도 아닌거 같네요..
그것만 모았어도...

난 조금이라도 모아보겠다고 생활비랑 내가 알바해서 버는거 얼마안돼지만 저금하고 나름 아끼며 생활한다고 생각했는데...

남편 통장내역서 보고 배신감도 들고
앞으로 어떻게 바로잡아야할지...
몰래봐서 티도 못내겠고...
걱정돼서 잠도 안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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