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의 결혼식과 축의금 고민돼요

공지사항 25.05.07
안녕하세요?
마땅히 조언 구할 곳이 없어 처음으로 글을 써봅니다.
초등학교-중학교를 거치며 친하게 지냈던 친구에게 청첩장을 받았습니다.
친구도 저도 타지에서 대학을 다니며 코로나를 겪었기 때문에 성인이 된 이후에 실제로 만난 것은 두어번 정도이지만 연락은 간간히 또 꾸준히 해 온 사이입니다.
결혼식은 또 제 3의 타지에서 열리는 터라 직접 축하하러 가는 것이 망설여졌지만 연고가 없는 배우자의 고향에서 하는 결혼식이라 친구들이 와줄지 걱정된다는 친구의 말에 우선은 결혼식에 가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저는 대학 졸업 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해 현재 수입이 없는 학생 신분입니다. 해서 왕복 교통비 7만원 정도로 떨어진 지역이라 축의금까지 무리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축하해주러 가게 된다면 축의금은 1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고 생각해보았는데, 이정도면 통상적으로 적절한 금액이 맞나요?

또.. 아예 갈지 말지가 고민이 되기도 합니다. 노예에게 강제되는 주말 출근을 빼야한다는 점과 같이 가려던 친구가 자신은 사회 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부담이 되어 생각을 해볼테니 저에게도 더 생각해보라고 했던 말에 제가 의리나 노파심 때문에 이렇게까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무리해서 하려고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됩니다.

축하해주면 해주는대로 좋고 축하 받으면 받는 사람도 좋지 않나 하는 마음인데.. 제가 어려서 너무 쉽게 생각하는걸까요? 여러 말이 오가니 눈치만 보게되는 스물다섯입니다 ㅠ 어쩌면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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