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적인 시어머니

공지사항 25.05.07
저는 외동아들과 결혼했습니다.
저희 시어머니는 제남편을 너무 사랑하시는 분입니다. 본인이 아버님의 사랑을 받지 못해 남편을 아들이자, 애인이자, 남편처럼 생각 했다네요
저한테는 카톡을 자주 보내는데 '사랑하는 며느리야' '예쁜00아''고맙다 사랑한다''난 항상 니편이다' 이런 내용들이 많아요. 평소 남 험담 좋아하고. 필터링 없이 아무말 대잔치인 어머니인걸 알기에 전 단 1도 믿지 않았죠
결혼 하고 정말 무수히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번일. 여러분의 도움을 받고자 글을 올립니다
남편과 아이가 시댁에 갔어요. 저는 그 아무말 듣기 싫어서 잘 안가거든요. 저는 아이에게 전화를 했지요. 이것저것 얘기하고 알겠어~ 하고 끊으려는데 아이가 전화를 안끊더라구요 또 장난치는가 싶어서 전화를 안끊고 있었는데 아이는 끊은줄 알았나 보더라구요
근데 옆에서 어머니 목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지금 남편과 싸우고 묵언수행 중인데 니엄마는 아직도 그러냐면서 아이한테 독한X, 어쩜 그렇게 고집이 세냐고 남편이 말걸었으면 풀것이지 지가 뭘잘했다고... 이러더라구요 너무나 생생히 들어버렸어요
본인이 속상해서 그런다고 하기엔 저도 아닌 아이에게 그런말을 한다는게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제 앞에서는 아무말 못하면서 뒤에서 까는 시어머니 응징하고 싶은데 방법이 없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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