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숲이 필요해서 적어봅니다...

공지사항 25.05.10
요즘에 제 자신이 너무 화가 나네요...
우유부단하고 부모님이 말씀하시면 착한 딸 코스프레한다고 하다가 엉망이 되는것 같아 이젠 친정하고도 말을 하고 싶지가 않아요...친정은 제가 딸이다보니 만만(?) 한 느낌이고 남동생은 워낙 자기 의지 강하고 자기일 똑부러지고 공부 잘하고 올케도 비슷한 분인 듯합니다.
저는 올케 잘 몰라요. 저한테 기껏해야 지들 결혼할때 친정부모님 허락받을 수 있게 도와달라는게 다여서 몰라요 솔직히 쌍둥이 키우다보니 관심도 없습니다.
저도 제새끼들이 최고인 엄마인지라...그들에게는 아무 관심도 감정도 없어요.
제 잘못들이 있어요 친정에서 하는 소리에 휘둘려서 남동생에게 할 필요 없는 말을 한것들이 분명 있습니다.
크게 세가지 있는 것 같은데 친정부모님은 가족끼리 그런 얘기도 안하냐..하지만 아니죠
자기 얘기를 제 3자인 누나가 아는것도 짜증 날거고 부모님도 둘이서 무슨 얘기를 했는지 그것도 짜증날것 같습니다.
돈문제였고 저는 도와줄 형편이 안되서(외벌이라...) 동생에게 미안하다고 말을 했죠 근데 동생이 도와달라고 연락한것도 아닌데 저는 미안하다고 했습니다.
진짜 어이없었겠죠...제딴에 부모님이 얘기하시는거니 어느정도 저도 아는걸로 되었는줄 알았어요.

동생은 그때 한 번 참은 듯 했습니다.
그리고 동생네 아기 문제..동생은 아기가 없어요 아이 낳을 생각도 없는 듯 싶었어요.
친정부모님 난리시더라고요. 저는 쌍둥이 힘들게 낳아서 올케에게 그러지말라고 맞벌이 하면서 아기 낳아 키우는거 너무 힘들다고 말이 좋아 어린이집이지 어린이집 보내놓고 엄마들 너무 힘들다고 아픈 아기 보내놓고 얼마나 우는데 아기 없어도 둘 사이만 좋으면 된거라고 말씀 드렸는데 그...아기 문제도 계속 저에게 불만을 하시니 동생에게만 살짝 얘기해서 니가 확실하게 말씀 드려라고 했어요
동생이 올케 커버쳐줄 수 있을꺼라생각했어요
친정엄마가 저는 만만해도 남동생은 무서워하시고 그러시닌깐요. 그런데 동생은 저한테 왜 쓸떼없는 얘기를 전달하냐고 하더라고요. 엄마가 자기 한테 얘기안하면 그냥 넘어 가면 되지 왜 긁어 부스럼이냐고요...
이렇게 두번 동생이 저의 대한 불만을 참더라고요

마지막 세번째...이게 제일 미안하긴해요
아..동생 내외가 명절에 여행을 가더라고요. 친정엄마가 저에게 말씀하시기를...
올케 복이 많아서 명절에 여행간다고 나는 복이 없다고..
아놔..
저는 또 빡쳐서
"맞벌이 하느라 시간 내기가 힘들쟎아 우리집이 제사지낼것도 아니고 그러지마"
여기까지만 했음 좋을텐데 동생에게 말했어요
여행가는 것도 좋고 나도 여행 다녀.. 잘다녀오고..
그런데 명절여행은 그래도 어른들이 있고 하니 잘 둘러서 얘기하고 가면 안될까?
니가 엄마에게 잘 얘기하고 가든 해야지 올케만 뭔소리 듣쟎아.
나는 너도 너지만 올케 우리집에 온 귀한 사람인데 이런 소리 듣는거가 마음이 아프다..
라고 했더니 또 제가 할 필요 없는 말을 했다네요
동생 입장에서는 여행가면서 기분 좋게 가기는 텃겠죠...저는 저대로 미안했지만 쓸떼 없는 얘기이고
삼세번 끝났어요
그래서 동생과는 연락을 하지 않게되었고요
저도 지치더라고요..친정에도 얘기하기가 싫어요...
이제는 그냥 짜증도 나고 다 놓고싶네요...
동생네 연락도 하지도 않고 10년동안 세번 부딪혔는데 이러고 저는 출가외인으로 사라지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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