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살 아이둘 키우고 있습니다.
제가 남편을 많이 좋아해서 사소한 거짓말 들켜도 그냥 좋은거 좋은거라 생각하고 넘겼습니다 .
남편이 평소엔 다정하고 좋은 아빠입니다 재밋고요 근데 싸우면 적반하장은 물론 분노조절장애가 있는지 불같이 화를냅니다.
그게 무서워 싸움을 안하고 싶어서 피할때도 있고요
본론으로 들어가면 남편이 핸드폰을 절대 안보여줘요 그냥 이유없이 싫다네요 그걸로 신혼때부터 많이 싸워서 해결방법을 찾은게 일년에 딱 2번만 보래요 (카톡은 비번잠가놔서 그건 절대 못봄)그치만 보는걸 싫어해 1년에 2번도 그냥 안봤어요
바람을 의심한적은 없어요 칼퇴에 일-집-일-집 주말에도 가족들이랑만 시간보내서
근데 오늘 남편 술먹었는데 유독 핸드폰이 보고싶더라고요 그래서 그냥 갤러리를 아무생각없이 들어갔는데 2024.05.09일 금요일 11시부터 3시간 대실을 잡으려고 캡쳐를 해놨더라고요
근무시간입니다.보자마자 몸이 바들바들 떨려 숙박업소 예약내역을 뒤져봣는데 예약내역은 없더라고요
대실잡으려고 했던 모텔에 전화하니 cctv는 개인정보라 못보여준데요 남편이름으로 입실한건 있냐고 하니 없데요
근데 그날 제차를 타고 출근했던게 생각나 바로 나가서 블랙박스를 보려고 했는데 다 지워져 있더라고요…그때부터 이새끼 여자 있구나
절대 손해 볼 짓 하는사람 아니여서 증거를 안남기려고 했나봐요
집애와서 문득 남편 생일날 아는선배가 비아그라 선물해줬던게 생각나서 그약이 있나봤는데 새것에 약이 2알이 들어있어요 1알은 예전에 저랑 관계할때 먹엇던걸 알아서 1개가
남아있어야 하는데 역시나 약이 없더라고요 그때부턴 진짜 세상에 무너지더라고요 술먹고 자는데 깨우면 항상 개지랄해서 안 건들고 새벽에 끄적이고 있네요
네이트 판 남편들 바람난 사연보면 댓글이 다 증거를 수집하라는데 카톡은 안풀어주지 어떻게 증거를 확보해야하나요
사실 내일 아침 눈뜨면 애들앞에서 싸우는건 안되니까 애들 할머니댁에 보내고 물어보려고 하는데 무슨답이 나올까 궁금하기도 하고 확실한 증거는 없고 그냥 다 의심뿐이라 이 모든일이 그냥 제가 오해였음 해요 정말 너무 속상하네요.
제가 너무 예민한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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