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증나는 언니

공지사항 25.05.11
안녕하세요 저는 중2 여학생입니다 반말 양해해주세요

말 그대로에요. 저에게는 짜증나는 언니가 있습니다

요즘은 거의 안 싸우지만 옛날에는 거의 맨날 싸웠던 것 같아요

그 이유가 옛날에 제가 어려서 반박도 못하고,

그 당시 엄마가 저를 더 아끼는 느낌이 있어서 그런지

언니가 별것도 아닌걸로 제게 짜증을 진짜 말그대로
미친듯이 냈어요

그러다 제가 커가면서 불합리한 화내기엔 같이 싸우면서
언니가 이유없이 제게 화를 내는건 이제 없더라고요

근데 요즘은 애매하게 제 평정심 선을 넘는 행동을 많이 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내 옷을 자기 옷처럼 함부로 입기

몰래 가져간다는 건 아니에요

제가 언니 특별한 날에 제가 아끼는 새로 산 바지를 한 번 빌려줬었는데

며칠 전 운동 가기 전에 제 방에 들어와서 그 옷을 입으면서 이 바지 내가 입고 있는 상의랑 어울리지 않아? 하면서
은근슬쩍 허락도 안 받고 입고 운동하러 나가려고 하더라고요

너무 어이없어서 말이 안 나온게,

그 바지가 빨래만 한다고 되는게 아니라 다림질도 해야 하는건데

그걸 또 운동하고 땀 나는데 입겠다는거에요

제가 자기 옷 입을려고만 하면 똥 씹은 표정으로 거의 안 빌러주는데 자기는 제 옷을 숨 쉬듯 입는다는게 짜증나요

둘 째로, 모종의 이유 때문에 저랑 언니랑 같은 방을 쓰게 됐어요

웬만한건 제가 다 참는데

일요일 아침 7시 전에 알람 맞추는건 못 참겠더라고요

알람 맞춰놓고 일어나면 상관 없는데 일어나지도 않고
알람을 끄지도 않고

그래서 10분인가 간격으로 계속 울려요

그래서 결국 일어나는 시간이 언젠지 아세요?

알람을 맞춘 시간으로부터 두 시간 뒤요

진짜 그럴꺼면 알람을 왜 맞추는지, 죄 없는 저는 왜
일요일 아침부터 일찍 일어나서 푹 자지도 못하는지
모르겠네요 ㅠㅠ

맞습니다 제가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일요일 6:50 언니가 맞춰놓은 알람에 일어난 후

분노를 참기 위해서 쓰는 것입니다

언니는요? 아직도 자고 있습니다

언니에게 말해보라는 분들 많으실 것 같은데

제가 한 네 번 이상은 언니에게 알람 일요일엔 일어나지 않을거면 맞추지 마라 라고 했는데

무시당하거나 어쩔 수 없어 라는 반응이 오더라고요

그리고 언니가 제가 어렸을 때
이유없이 화를 많이 냈다고 했잖아요,

그 경험이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언니에게 먼저 화를 내는게 어렵더라고요

그리고 제가 할 말을 잘 못 하는 성격이라
언니에게 말하는것도 어려워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조언해주실 게 있다먼 제발 조언 부탁드려요

이렇게 답답하게 살고 싶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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