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러운 우리 집 가장 이야기 들어주세요!

공지사항 25.05.12
남 밑에서 일 못하는 성격에
손대는 사업마다 다 망해서 거의 엄마 혼자 독박벌이 시키며
집안일도 일체 하지 않고 밥도 차려줘야 먹고,

수저라도 직접 놔라 엄마가 조심스럽게 말 해도 밥 차리는걸로 유세떨지 마라고 목에 핏대 세우며 욕 섞어가며 소리를 바락바락 질러요!

5년전에 갑자기 가족들 다 불러놓고 본인은 그 동안 가족들을 위해 너무 희생했다며 시골에 공방 차려서 하고싶은걸 하겠다고 했습니다~ (=우리 아내 나랑 결혼한 죄로 일 못 그만두고 집 안 먹여 살려라)

그러고 1년동안 직접 공방 짓겠다며 공사하고 들어오는데 저녁에 집 올때마다 혼자 짜증을 소리지르며 이유도 없이 부리며 1년반정도 매일 그렇게 가족들은 감정 쓰레기통이 되었어요!

그러고 짓고 나서 일감 받아서 돈 벌어 엄마 일 쉬데 하겠다고 하는데 친할머니,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물려주신 유산도 모자라 대출까지 받고 엄마 카드도 빌리면서 쓸데없는 나무 자재들을 모조리 사모으고, 3년동안 일이 없지만 개를 키우고싶다며
어디서 개를 얻어와 키우는데 사료값이 없어 자식들과 엄마에게 당연하다는 듯이 사라고 한답니다!

일이 없는 날은 아침 11시까지 자고 일어나 유튜브를 보다가 엄마가 차려준 점심을 꼭 먹고(엄마 공장 다니다 간호쪽 3교대 근무하심) 1시넘어서 나가 집에 3시반쯤 와서 너무 피곤하다며 그대로 8시까지 잡니다!

밥 안먹을거냐 하면 차려줘야 먹지 배고픈데 밥 아직도 안차렸냐며 온갖 짜증을 부리며 밥상 다 차리고 먹으라고 해야 쇼파에서 기어 내려와서 먹다 물 달라 반찬 저거 달라 하며 엄근진 개노답 행세를 부려요!

그러고 항상 그대로 먹고 잠들다가 저녁 11시쯤 눈 떠서 12시까지 유튜브를 정말 크게 틀어서 봅니다! 항상 새벽에 시끄럽게 해서 몇번 싸웠는데 니가 귀에 솜을 쳐 박아라, 새벽에 내가 이러든말든 왜 문제냐며 사회생활 더럽게 못해 친구하나 없었던게 떠올라 대화를 포기해요. 원숭이 잡고 얘기하는게 더 빠르거든요!

그러고 꼭 새벽 1시가 다 되어서 씻는데 변기 뚜껑도 시@밤쾅!!@ 내리고 집이 좁아 화장실 양옆으로 안방,제방이 붙어있는데 문을 열어놓고 씻어서 잠이 다 깹니다!

그러고 지금도 유튜브 보고있네요~

너무 아빠가 자랑스러워요!


할 얘기 산더미인데 반응보고 또 쓸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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