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경 PC방에서 처음 야후 영어채팅방에서 알게 됨. 임용고시 준비기간이라서 영어로 쓰는 연습하려고 영어채팅방에 들어갔는데 영어로 an nyeong ha se yo (안녕하세요) 라고 써서, 나는 한국사람인것 같아서 대화를 피했는데, 말을 걸어옴. 영어로 조금 채팅하다가 집에와서 계속 채팅 함. 영어를 배우고 써먹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아서 그 후로 메신져에서 채팅 함. 내가 당시 남자친구가 있다고 말했고 그쪽도 알았다고 했음.
메신져로 채팅하면서 조금씩 알아가게 되면서 그사람이 나를 좋아한다고 했음. 나도 그 사람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영어를 잘하니까 좋아한다고 했으나 그 사람은 당시 결혼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이야기 함. 그러면서 혹시 자기랑 결혼할 수 있겠냐고 물어보자, 나는 안된다고 함. 그 후로 한동안 연락이 안되다가, 내가 궁금해서 메일로 왜 연락이 끊겼냐고 물어 봄.
한 참 후에 (2004년 2월 아니면 3월쯤..) 자기가 결혼했다고 이야기 함. 갑자기 그렇게 되었다고 해서 그 후로 연락을 안하고 지냄.
2004년 여름부터 인지 후반부부터 였는지 모르지만, 누가 먼저 메일을 썼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다시 메신져에서 채팅을 하게 됨.
2004년 10월? 11월쯤 한국에 와이프랑 가족들 만나러 잠깐 들어 옴. 그때 만나자고 했음. 그 당시 나는 오빠랑 사이가 별로 않좋아지고 헤어지려 할 때 쯤이어서 만나자고 함.
일요일이었던거 같은데 내가 서울로 가서 점심때쯤 대학로 주변에서 만나서 밥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영화 봄. 그리고 저녁때쯤 헤어짐.
그 후로 메신져로 가끔씩 채팅 함.
2005년 1월에 호주로 영어공부 하러 갔을 때 (이때는 정말로 목적이 그 사람을 만나는게 아니고 겨울이라서 따뜻한 곳으로 갈 생각에 호주로 간 것임) 연락이 되서 3~4 번 만남. 만나서 여기저기 구경시켜주고 밥 먹고 영화 봄. 그러다가 와이프가 의심을 해서 그사람이 먼저 갑자기 연락을 끊음. 그 후로 호주에서 한국에 올 때 까지 연락을 못함.
2005년 여름쯤…메신져에서 또 만나게 되어 채팅함. 연락을 끊어야지 했는데, 잘 안되었음. 그 사람이 영어를 잘한다는 사실 때문에 내가 채팅을 즐긴 것 같음. 그사람은 영어로 쓰고 나는 한글로 씀.
그 후로 주기적으로 연락을 한 건 아니고 띄엄 띄엄 메일을 서로 주고 받거나 채팅을 함.
2008년 쯤에 ○○이 임신한 걸 알고서는 내가 연락을 끊자고 함. 그래서 2009년까지 연락을 안함.
그러다가 2009년 광주에서 ○○이 광주에서 혼자 키우면서 학교 나갈 때, 밤에 혼자있는 시간이 많아져서 가을 쯤부터 다시 연락이 되어 채팅을 함. 그사람에 대한 호감이 많았지만, 온라인 상에서 이야기를 한다는 것과 그사람이 한국 사람이 아닌 호주 사람으로 느껴지는 어떤 호기심 때문에 연락을 계속 했음.
2010년 1월에 호주로 여행을 갔을 때는, 그 사람을 다시 한번 더 보고 싶은 생각도 있었음. 일주일정도는 시드니에서 지내다가 몇 번 그 사람 일 끝난 후 봤었고, 그 후로 며칠 같이 여행을 감.
그 후로로 가끔씩 채팅을 함. 나는 들킬까봐 걱정도 했지만 그 사람은 들키면 “너가 책임져라” 라고 함. 2010년 여름쯤에 그 사람이 한국으로 온다고 했지만, 오지 말라고 함.
대학원 들어와서는 영어에 관련된 것 물어보느라 또 연락을 하게 됨. 주로 과제 관련해서 코멘트를 받으려고 했음.
2011년 4월 봄 방학 때에 내가 호주로 가게 됨. 가서 논문 관련해서 물어보고 서점가서 책도 삼.
6월 말 쯤엔 또다시 그 사람이 갑자기 연락을 못할 것 같다고 메일을 보냄. 그사람이 예전부터 채팅한 건 와이프도 알고 있었는데, 요즘 또 다시 한다고 해서 의심을 하고 크게 싸워서 나하고 연락을 안할려고 했다고 했음. 그러다가 2주 후쯤 그 사람이 다시 연락을 함. 나도 예전부터 연락을 하고 지내는 것에 이제 그만 연락해야지 하던 차에 고민을 하게 됨. 졸업을 할 때까지만 연락을 할까 말까 하던 차에 결국은 안하기로 마음 먹고 7월 말 쯤에 연락을 끊자고 함.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그 사람이 내 페이스 북에 들어와서 평소때처럼 메시지도 남기고 그래서 내가 “내가 밉지도 않냐?”라고 메시지를 보냈더니 그 날 인가 전화를 해서 화를 내면서 “나는 화가 안나는 줄 아냐..” 라고 하면서 따지길래 나중에 통화하자고 함. 그 후로 내가 일방적으로 내 이야기만 한 것 같다고 이야기 해서 전화 피하지 않을 테니 하고 싶은 말 있으면 해라라고 이야기 함. 그러다가 통화를 하면서 다시 그 사람이 나랑 연락을 하고 싶다고 함. 그렇게 해서 최근 1~2주 전부터 다시 연락을 하게 되었음.
그러면서 이번에 자기 사업(중국학생들 대상으로 한 호주 어학연수 프로그램) 프로모션 하러 중국 갈껀데 그 사이에 한국 잠깐 들릴 테니 만나자고 했음.
지난 주 금요일 밤에 마지막으로 연락을 했었는데, 토요일에 그 와이프가 전화를 햇음.
사실…그 사람은 나를 정말로 좋아했는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나는,,,,오빠랑 결혼하고 나서 ○○이 낳고 나서 더더욱 오빠로부터 멀어진다는 느낌에,, 그리고 주말부부라서 그랬는지…많이 힘들어했고 외로웠음. 그래서 어쩌면 그냥 위로받고 싶은 마음에 그런 행동을 했지만, 마음이 편했던 건 아니었어. 오히려, 오빠랑 이렇게 항상 이야기 많이 하고 그랫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함. 내가 잘했다는게 아니라,,,,진심으로 내가 그 사람하고 어떻게 해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었음. 물론 그게 내 행동을 정당화 시키주지는 못하겠지만, 내가 처음부터 멈췄어야 했는데…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었지만, 결혼 후 몇 번 있었던 오빠의 거짓말이 오빠를 믿지 못하게 하고 (오빠가 하는 말은 항상 100% 진실이라고 굳게 믿어와서) 의심하게 하고, 오빠도 거짓말 하는데 왜 나는 못해..하는 심정으로 막 행동했던거 같아…
내가 아마 미쳤던지, 아님…정말 정신이 나갔는지 어땠는지 잘 모르겠어…. 마음의 상처를 받는것만이 힘들꺼라고 생각하고 오빠가미웠을 때도 있었지만, 지금에 와서 보니 상처를 주는게 더 힘들구나 생각이 되….
100번 1000번 내가 밉고 정말,,,꼴도 보기 싫고 배신감에 같이 살고 싶지 않을테지만,,,,
오빠 한번만 용서해줘….
앞으로 두 번 다시 죽을 때까지 이런 일 없을꺼야….
앞으로 잘 할께…진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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