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때문에집나옴

공지사항 25.05.23
어제 엄마가 퇴근하고 집 왔는데 서프라이즈라고 쇼핑백에서 내 유니폼을 꺼내는거야,
근데 금박 실???같은거로 내가 받은 선수들 싸인위에 수선으로 박았더라고..

나는 근데 그게 좀 갑자기 화나는거야..
평소에 잘 안싸우고 엄마랑 사이 진짜 좋거든?
근데 내 허락도 없이 내가 3시간씩 기다려서 받은 싸인들을
그렇게 금색실로 박아버리니 좀 짜증이 났어..

그래서 그게 뭐냐고 물었더니
아침에 5만원이나 주고 해왔다는거야..

근데 나는 솔직히 야구장 가서 그거 몇번 봤는데
싸인 받은 거 같지도 않고 그냥 싸인 본떠서 박은것같아서
개인적으로 저런걸 왜 하나 싶었거든..???

근데 나한테 아무말도 안하고
내 최애선수들한테 진짜 힘들게 받은 싸인도 다 있는데
그렇게 해버린게 너무 어이없어서 눈물이 나서 방에 들어감

근데엄마는 자기 몸 안 좋은데 가서 해왔다고 되려 짜증을 내더라고

나는 진짜 하고싶지도 않았고 몸 안좋은데 해오라 한적도 없잖아,,
엄마 마음대로 해 와놓고 나한테 짜증내는게 너무 화가났어

그래서 방에서 울면서 그 금색실 다 칼이랑 가위로 잘라서 뜯어냈거든??
(너무 충동적인거 아는데 기분이 너무 안 좋아서..)
엄마가 들어와서 완전 놀라서 문 세게 닫고 나가고
나는 칼이랑 가위 챙겨서 저녁에 집나와서 새벽까지 뜯어내고 집에 엄청 늦게 들어감

그날 이후로 이틀째 말 안하는 중이야..
내가 너무 심했던것 같은데..엄마가 사과도 했는데
눈에 뵈는게 없어서 잠깐 미쳤던건지...엄마한테 좀 미안해
엄마가 다시 사서 싸인 다 받았다 주겠다고 했는데
내 최애선수들은 싸인 거의 안해주거든..그리고 내가 진짜 아끼는 유니폼이있어서
더 그랬던것 같아 ..어떡하면 좋을까??
객관적으로 내 잘못 있으면 따끔하게 말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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