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장애 택시기사님

공지사항 25.05.25
버스타기엔 정류장까지 좀 걸어가야되서 택시를 탔는데 처음에 탈려니까 기사님은 쓱 보다가 옆에 기사님이 툭 치더니 운전석으로 와서 택시를 탔어 근데 목적지를 세네번 얘기해도 안들린다는 식으로 하셔서 계속 근처 있는 곳을 얘기했더니 아 거기 알아 하시면서 운전을 하시는 거야
그래서 다시 정확하게 목적지를 말씀드렸는데 끄덕하셔서 제대로 가시는 구나 했지
근데 갑자기 기사님이 방향을 틀어서 어디가세요? ㅇㅇ로 가달라고 했잖아요 하니까 또 어디? 이러시는 거야.. 답답..
목적지 다시 알려드리니까 아 거기 하시면서 내가 재차 어딘지 아시는 거죠? 하면서 물으니까 대꾸도 없고 계속 말이 없으셔서 혹시 술드신거 냐고 세네번 물어보니까 또 대답없이 아 돌아왔네 꿍얼거리는 거야..
그래서 어이없는 표정으로있다가 카드로계산하니까 300원 거슬려주시데..
원래 사천원이면 가는 곳인데 오천원나와서 그냥 싸우기 싫고 피곤해서 그냥 집에 왔는데
찝찝해서 차번호 찍고 혹시 술드신건가 해서 경찰에 신고했는데 한시간있다가 경찰분이 근처 기사님한테 물어보니까 술드신건아니고 귀가 안 좋아서 그렇다는 데 그냥 찝찝하니 짜증나더라
술드신거는 큰일이긴한데 귀 안 들리는 택시기사도 해도되는거야?
검색하니까 고요한 택시 조용한 택시 그런거 있긴한데 그건 근데 목적지 적고 내비 찍어주면서 하는거 같던데 그냥 일반택시도 청각장애있어도 가능한거야? 장애인차별 나도 싫어하긴하는데 내돈 내고 택시타는데 내가 번고롭고 짜증나는 일이 있어야되는지.. 참 싫다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4975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