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보호자들 이해안되는게

공지사항 25.05.28

아이 보호자들 이해가 안되는게


다른 사람이 돌볼때는 1에서 10까지
다 예민하게 세세한 사항들까지 다 해주고 봐주기를 바라면서


자신이 돌볼때는 세상 무던한지 모르겠음.


보호자니 아이파악잘해서 더 잘돌보고
24시간 아이를 힘줘서 돌보면 계속 돌보기 힘든다는거
나도 엄마라 잘 알고 있음.

근데 그건 반대로 다른사람도 그럴수있다는걸
아예 이해를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음.


3살 이하 우리애 자주넘어지고 부딪힘
내가 바빠서 아이를 덜 돌봐서 더 다치게되나 하는 마음도 있지만
아이의 발달과정이고,
아이 성향이 잘 다칠수밖에 없어서ㅠ
안전교육 신경써서 하고있음

그런데 상처가 생길때마다 어린이집 선생님이
너무 죄송해하셔서 오히려 부담스러웠는데
이번주에 그 태도의 이유를 확실히 알게됨.



어떤 아이가 한 친구에게 포크에 찍혔는데 선생님이 그걸 몰랐고,
전에도 선생님이 아이케어를 잘 안해줘서 아이가 넘어졌다며
아이 케어에 관심이 없는거니 아동학대 신고하겠다고
한 학부모가 뒤집어놓고 갔다는 얘기를 들음.

나도 놀래서 상황이 어떻게 된건지 신경쓰고 있었는데
이번주에 상황 정리된거 들어보니 가관 ㅎ...



정확히 몇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린이집에서 그 아이는 혼자 밥먹기, 양말신기, 신발신기를 연습중이라함.


아이A가 식사시간에 먹기싫다고 장난치다가 포크를 떨어트림
선생님이 포크 바꿔주러 잠깐 뒤돌아있을때
A가 그 포크로 다른친구b 팔을 웃으며 살짝 찍음.
b도 웃으면서 a팔을 손가락으로 살짝 찌르고,
선생님 오실땐 둘이웃는것만보고 상황 끝.


넘어진건
신발신기 연습하느라
하원할때도 아이가 신발을 혼자신었는데
찍찍이를 너무 약하게 붙였나봄.
하원하면서 찍찍이 약하게 붙여서 떨어지면서 애가 넘어졌다는데...
저 주장을 들으면서도 저도 이해가 ㅎㅎ...


암튼 cctv 보기전까지
폭력적인 b친구랑 분리조치하던가 b친구 퇴원시켜야하고,
선생님은 그런 무시무시한 사고가 있는것도 모르고,
신발신는 연습시킬꺼면 잘 봐주셔야지
어떻게 찍찍이 확인도 안하고 그냥보내서
애가 넘어지냐고...
아동학대 신고하겠다고 난리침.

cctv확인후에도
신발 당연히 선생님이 잘봐줄줄 알았고
아이 넘어지면서 아이가 너무크게 울어서
자기 마음이 찢어졌다며
학대신고는 안하겠지만 왜 진심으로 사과안하냐고
계속 선생님탓만 했다고 함ㅎ

들으면서도 믿기지가 않았지만 사실이라는게 더 소름.



그런데 그 어머니 알고보니
키즈카페에서 가끔 마주쳤었고
기억에 남는 어머니였음.


아이가 엄마아빠한테 놀아달라고하면 항상 매섭게 말하고
신경도 안쓰고 핸드폰만 하다가
키즈카페 놀다가 사소한게 걸리면 항상 목소리 높였던분이었음.



한가지 예로 말한거긴한데

sns, 인터넷 하다보면
이해안되는 상황들이 너무 많음.
내가 돌볼꺼 아니면 어느정도 포기해야하는 부분도 있어야
오히려 내맘도 편하다고 생각해서...
안타깝기도 하고,
돌봐주시는 분들도 너무 고생많으시고...
여러생각이 들긴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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