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조언 좀 줘..

공지사항 25.06.04
내가 같은 반 남자애를 좋아하거든?
첨엔 내 친구의 친구가 좋아하는 애라고 해서 그냥 유심히 지켜보기만 했는데 애가 나쁘지 않게 생기기도 했고 은근 돌아있는거야 그래서 그냥 웃긴애네 이러고 현체때도 옷을 되게 잘 입길래 오 반전이네 이러고 넘겼었어 그게 원흉이였던건지 아님 내가 너무 지켜봤던건지 어느순간 걔가 귀여워 보이는거야ㅜㅜ 완전 망한거지 친구의 친구가 얠 좋아한다고 했잖아 근데 난 그 친구랑 친하진 않단말야 그래서 암 생각 없이 좋아하는 맘 인정하고 걜 좋아하기로 했는데 원래 얘랑 나랑 2년 내내 말 한마디 안 섞어본 사이거든? 이번 중 3올라와서 첨 같은 반 되고 얼굴만 아는 사이로 등극했다가 얘가 어느순간 나한테 장난을 치는거야ㅠ 원래 장난끼 많은 애라고 하더라고? 되게 모범생 같고 보기드문 조용하지만 좀 돌아있는 애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돌아있는 애였던거지.. 근데 얘가 아예 말도 안 섞어본 나한테 말 걸고 장난치고ㅋㅋㅋㅋㅋㅋ 솔직히 의미부여 안 할 수가 없었어..ㅠ 장난이 막 얘가 급식 먹고 나면 양치를 하는데 지 친구들한테 치약을 빌려써 근데 어느날 난 먼저 먹고 와서 친구랑 수다중인데 나한테 대뜸 치약 샀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왜 치약을 사? 이랬더니 사오라고, 자기를 위해서라면 사줄 수 있지 않느냐고 우리가 그정도 사이밖에 안됐냐고 하면서 엄청 활짝 웃는거임 그 뒤로도 자꾸 우리 사이가 특별 한 거 마냥 굴고.. 하 이러면 넘 설레잖아 ㅜㅜ 근데 얘가 인기가 은근 많더라고? 앞에서 말 했듯 내 친구의 친구도 얘 좋아하고 알고보니 우리반 여자애도 얘 좋아하고 나도 얘 좋아하고 또 어느날은 여자애들 무리가 점심시간에 얘 공부중인데 장난 치러 우리반 까지 오더라고.. 근데 얘가 여자애들이 장난 치는게 기분 나빴나? 웃지를 않더라고 나랑 장난 칠 땐 진짜 엄청 환하게 웃는 애가 이것 땜에 혼자 또 의미부여하고.. 내 친구들한테 얘 전여친이랑 이상형 물어보니깐 전여친이 예뻤대..글고 이상형이 귀엽고 (쓰니는 무섭게 생겼다는 말 많이 들음..) 키 작고 (165임..) 공부 잘하는 (쓰니 공부 못 함.) 애라는 거야!!! 심지어 중단발을 좋아한대 (쓰니 장발.) 너무 극과 극이라 진심 너무 슬퍼 ㅜㅜㅜ 하 얘가 인스타 있었는데 심지어 나랑 맞팔이였는데 2학년 때 공부한다고 인스타를 지워버려서 연락도 못 하고 이런 애 어떻게 꼬셔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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