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이란

공지사항 25.06.08
절대적인 행복이나 불행은 없다
100프로 행복한 사람도 불행한 사람도 없고
남들이 보기에 행복해보이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도 불행할수 있고
남들이 볼때 불행할 조건을 갖추고 있어도 행복할수 있다
우리가 불행한 이유는
남의 기준에서 행복해보이는 조건을 찾기때문이다

내가 비싸고 좋은집에 안살아도
돈을 많이 못벌어도 학벌이 좋지않고 공부를 못해도 행복할수 있는데
그걸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남의 기준에 행복해 보이는 기준과 정의를 내려서 그걸 의식하니까 불행한것임

지금 생각해보면 조건적으로
참 불행한 상황과 시기였는데도
십몇년전 돈도 거의 별로없고 제대로 된
직장도 아니고 알바를 몇개씩 뛰고 친구도없고 어두컴컴한 원룸에서 지냈지만 그래도 맘속에 언제가
나아질거야란 막연한 희망 순수
젊음이 있어 참 편하고 나름 행복했다
볕좋은날 음악들으며 강아지들과
산책하던 그 순간들 지금도 그 순간들이 그리울만큼
라면만 끓여서 좋아하는 영화에
몰입해서 보며 먹는 그재미
혼자 가끔 조조영화 보러가서
사람도 거의 없는 영화관에서 혼자 팝콘들고
모처럼 문화생활? 즐기던 그기분

상황적으론 전혀 행복한 상황도 아니고
돈도 없었는데 그시절이 지금도 행복하게
느껴지던 이유는 젊음과 순수가 있고 꿈과
희망이 있어서 였던듯

지금은 그때보단 돈은 여유가 있어졌지만
(지금도 많지도 않음)
직장도 안좋고 결혼도 안했고 친구도 없는건 똑같은데

지금은 엄청 불행하게 느껴지는게
그사이 누군가에게 돈을 빌려준 뒤 못받고
빚갚고 돈을 벌기위해 엄청 고생을 했는데
그땐 순수한 마음에 힘들게 일하는것도 즐겁고
행복했는데 원래 대인기피 기질이 있어
사람들한테 안시달리고 스트레스 안받을 일을
찾았는데

생각과는 달리 하면 할수록 사람들과 자꾸
같이 일하며 중간에서 이사람 저사람에게 계속 상처받고 사회의 부정적 현실을 깨닫게되며
난 최선을 다했는데 난 그사람들에게 잘못하지도
않았는데 말전하고 뒷담하믄 사람들한테 이유도
모르는 왕따를 당하고

차라리 나혼자 일했으면 그렇게 상처를 안받았을텐데 사회경험이 없고 사람들한테 시달리며 내가 가지고 있던 긍정과 순수가 다 파괴되고
남도와주며 얼마벌지도 못했던 돈인데 밑빠진 독에 물붓듯 돈이 모이지도 않고 계속해서 빠져나가고 유일하게 믿고 의지하던 남친이 사업이 망하고
알바나 하는 나에게 계속 돈을 빌려가니

알바를 몇개씩하고 집에서 있을때도 손부업하고
새벽부터 바쁘게 살았는데도 계속 힘들고 돈이 없으니 그와중에 다른 사람에게 믿고 의지하게 됐는데 그사람으로 인해 내가 나쁜 사람이 되고
내현실이 이렇게 된게 니가 인생 잘못살았다며
비난하고 욕하고 다니는 인간들

내가 그동안 얼마나 눈물흘리며 일을햤는데
내가 잘못했다면 사람을 믿고 의지하고 도와주고
돈도 못받고 그빚을 갚기위해 내상황에선 최선을
가했는데 이제와 남은건 들떨어지고나쁜인간으로 프레임 씌워져서 알지도 못하는 인간들에게까지

조리돌림 당하고 그사이에 우리강아지 한마리는
내가 제대로 돌보지 못하고 죽고 또한마리도
돈벌어야해서 남한테 보내고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시간이 흘러 늙고 또 한마린 도둑맞고

남은거라곤 상처받고 찢어진 마음 세월은 흘러
이젠 나이든 내모습 돈은 벌고 남았지만 그돈때문에 한 몸과 맘고생 여행도 놀러도 못가고 남은
젊음 다보내고 이젠 젊음 끝무렵 아직도 결혼도
못하고 친구도 없는

그래도 그땐 아무것도 없어도 젊음 순수 희망 긍정으로 행복했다 지금은 그모든게 파괴되고 사라지고 돈과 나이든 내모습만남고

행복은 절대적인게 아니라 상대적이고
통틀어 삶이 아니라 그삶속의 순간 순간에
있음을 그리고 순수할수록 더 잘 느낄수 있음을
그리고 물질적집착 욕심이 크면 느끼기 힘든
욕심이 크고 야망 목표가 큰 사람들
남들이 보기엔 다 갖춘 사람들 돈많이 벌고
명품 좋은집 가졌다고 행복한게 아니라

긍정적 마음가짐 순수 꿈 희망이 있으면 느낄수 있는데 남들은 그런 나를 덜떨어지고 가진거없고
조건적으로 배우거나 가지지 못했다고 무시하고
우습게 보고 난 나혼자로 우리강아지들과는 행복했는데 가끔 인스타그램속에 남한테 보여주기위한 사진을 올리는 내또래나 친구들을 보면 그 순수한 행복이 갑자기 의미없게 느껴짐

지금은 그때보단 돈은 있지만 그때보단 행복의
수준이 너무 떨어짐 돈이야 일하면 벌수 있지만
순수 젊음은 잃거나 훼손되면 되찾기 힘들기에
결국 하고싶은말은 행복은 절대적일수 없고
순간 순간 느껴지는것이고 어떤 기준과 정의를
내려서 남한테 인정받는게 아니라 아주 주관적인 기준이기에 돈이 많다고 느껴지는게 아니라
순수와 희망 긍정이 있으면 느깔수 있음

그땐 돈이 없어 라면만 먹어도 맛있고 어쩌다 치킨이라도 배달시켜먹음 즐겁고 행복했는데
지금은 소고기를 먹어도 돈이 그때보단 있지만
행복하지않음 순수 희망 긍정을 잃어서
예전 60대 아줌마와 대화했는게 그때난 일끝나고
빨리 집에가서 떡볶이 시켜먹고 싶다고 하니
그아줌만 집에 고기도 있고 생선도 있지만 먹고싶은게 없다 세상에 아무 미련이 없다
자식들도 다 잘커서 결혼도 하고 잘살지만
세상 끝났음 좋겠다고 이제 그 기분을 알거같아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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