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학 다녀온 사람의 자부심 어떻게 생각하세요?

공지사항 25.06.14
저는 지극히 평범한 수도권 거주자이고
서성한 나왔어요 30대녀

한번도 외국 유학 가고싶다는 생각한 적 없고
주어진 환경에서
적당히 잘 살아왔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유학다녀온 사람들의 이유, 여건, 장점 전혀 모르고
다만 저랑 살아온 생활방식, 문화차이가 있구나 정도로만 여겨왔어요

최근 와인모임에서 어떤 무리와 친해지게 되었고
스카이 나온 전문직군 분과 유학다녀오신 분도 있었는데
전문직분이랑 얘기 하다보니 대단해보이기도 하고
단순히 머리만 좋다고 되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서
저도 모르게 와 대단하세요
하면서 대화중이었는데

그 유학 다녀오신분이 둘의 대화에 끼어들면서
자기 환율이 제일 비쌀 때 유학생활했고
특히 자기 대학 학비가 비싼걸로 유명한 곳이라
매년 억씩 깨졌다고 그런 말들을 해요
저랑 친하지도 않은데
벌써 몇번을 들었어요
근데 전 딱히 반응 없이
매번 무응답했거든요

제가 유학세계를 몰라서 그런건지
뭐 기죽지도 않았고
그 사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학업에 임했고, 그만한 지원을 받은 사람들은
전부 그사람보다 사회적으로 훨씬 더 높은 위치에
있을거라 생각해서 딱히 그 사람이 엄청나게
뛰어난 사람이라고는 안 느껴졌거든요
저한테 인정을 바래서 그러는걸까요?


그러다 그 분이 없는자리에서
다른분들이 유학파를 바라보는 시각에 대해서 듣게 되었어요

솔직히 한국에서 답 안나오니 도피성 유학 아니겠느냐
스카이 전문직군 보장되면
유학을 왜 가겠느냐
더욱이 유학을 가서 해외에서 돈벌고 사는것도 아니고
그 타이틀 들고 한국 들어와서 취업하는거 보면 알 사람들은 다 안다 라는 내용이었어요

그 내용 또한 맹목적으로 맞는 의견이다 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그렇게까지 유학을 선택한 사람들을 폄하할 생각도 정말 1도 없어요


다만 그 유학파 분이 왜 자꾸 저한테 본인 똑똑한 걸 말하고 싶어하는걸까요?
전 그분이랑 말 섞을 생각도 없는데 저랑 둘이 있는 자리에서
자기 의사할걸 그랬다 이런식으로 말하는데
어쩌라는걸까요..
그래 니잘남 듣고 싶은걸까요?

제가 궁극적으로 궁금한 건
의지와 경제적 뒷받침 되는데 유학생활하고 한국와서
월 700 미만으로 버는 사람들도 있는지 궁금해요

저 분이 살아온 환경을
제가 잘 몰라서
대단하게 살아오신건지..
그렇게까진 생각이 안드는데
빈말로라도
대단하세요
해드려야할까요?
(전 대단한건 없고 무리에서는 중간정도 되는 벌이하고 있어요)

제 머리가 나쁘다고 생각하면서 산 적도 없고
좋은 두뇌 +의지 + 환경이
학력, 취업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해서
저보다 대우 좋은 직업을 가진분들이라고 해도
다 머리가 저보다 좋다는 생각 한번도 해본적 없는데
저 유학다녀오신 분은 왜 하필
저한테만 "내가 똑똑하다고 말해 어서" 이런 기운을
뿜어내시는걸까요?

인정요구 대상이 특정화 되는 현상이 뭘까요?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9540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