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이 힘들어요..

공지사항 25.06.15
평범한 학생입니다.
제목 그대로 가난해서 힘들고 서러워요
그치만 엄마가 저한테 모든걸 쏟아부어주셔서 잘 컸고 열심히 살고있어요
엄마는 머리가 좋으시고 열정도 많으셔서 과외수업을 하시고 대학교도 몇 년간 다니시면서 여러 자격증도 따셨어요 그 자격증들로 지역문화센터 같은 곳에서 수업도 하시고요 거기에 여러 행사에서 자원봉사까지 하십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안쉬고 일하시는게 너무 걱정되기도 해요...
솔직히 말하면 집이 낡고 지저분해서 제 방에 편하게 눕고싶지가 않아요 제 동생은 중학생때까지 방도 없었고요
그런데도 엄마는 제 용돈도 많이 주시고 학원도 어떻게든 끊어주셨고 남부럽지않게 다 해주셨던것같아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은 하는데..
엄마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아프시면 어쩔까 겁도 나고 나이도 적지 않으신데 아직까지 쉬는 것 없이 일하시는 모습 보니까 마음도 아프고 결국에 가난탓을 하게 될 때도 있어요.
전 살면서 지금까지 제일 부러운 게 그냥 제 주변 친구들처럼 평범한 아파트에서 사는거에요 아파트 단지에서 강아지 산책도 시켜주고 집에 친구들도 한번 초대하고싶다는 생각을 종종했어요
저보다 더 힘든 분들도 훨씬 많으실거고 무엇보다 저보다 여유있는 집에서 자라도 불행한 사람이 있는데 그들과 다르게 전 행복에 가까우니까 그걸로 됐다는 생각을 하곤 해요
그렇지만.... 그냥.. 문득 가난한 게 너무 힘들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번 적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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