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나는 5살, 3살 아들 둘 키우는 워키맘.
울 회사는 서울에 본사있고 지역에 지사들을 둔 회사임.
나는 약 1시간 정도 걸려서 출근함.
(솔직히 그럼서 지각 거의 없는 편임.)
연달아서 육휴 쓰고 복직한지 1년 좀 넘었음.
평일 저녁이고 주말이고 없이 일있음. (수당x)
평일 저녁에 일있음 남편이 봐주고 주말은 시어머니가 봐줌.
친정은.. 사정이 있어서 주말에 한번씩 애들 봐주시긴 하지만
평일엔 봐주실 수 없음..ㅠㅠ
문제는 지사장...
애들 있든 어쩌든 무조건 일이 먼저다 식임..
일단 화부터 내고 봄.
말도 안통함. 무조건 해라 식임..
같이 일하는 선배있는데 일주일에 3~4일은 야근임...
이번에 4박 5일 출장가는데..
애들도 있는데 4박 5일 전체 일정으로 출장은 좀 어렵고
2박 3일은 같이 다니고
나머지는 시간 늦지않게 출퇴근 식으로 다니겠다 함.
(4박 5일 중 2박 3일은 외부 지역 출타고 나머지 일정은 출퇴근해서 다닐 정도 거리여서 일정 다 마치고 퇴근하고 담날 일정 시작하는 시간 맞춰서 다니겠다는 거였음.)
근데 안된다 함. 들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같이 다녀얀다 함.
솔직히 다 남자고 나만 여자라 숙소도 따로 잡아야 하는데ㅠㅠ
거기다 좋은 소리 듣고 가는거도 아니고
지사장이 나랑 선배 앉혀놓고 너희 못 믿겠다 그냥 이거나 해라 하고 업무분장함.
출장가서 할 일 우리 다 안붙어도 되는데 데려가는 거임.
믿지도 못하면서 짐 옮기고 운전하기 싫고 그래서 우리 데려가겠다는 거...
(평상시도 남녀평등 운운하면서 무거운 짐 도와주지도 않음. 산후풍으로 손목이나 관절 여기저기 안좋은데 선배 없음 나혼자 다 옮김)
큰애는 얘기 듣고 내일이 안오면 좋겠다 하고..
심지어 둘째는 아픔..ㅠㅠ
직장인이니까 지시하는거 해야 하는거 당연한 부분이지만
배려해 줄 수 있는거 아닌가? ㅎㅎ
울 회사 저출생 대책 관련해서 하는 업무들도 있는데
정작 직원은 못하겠어? 그럼 관둬야지.. 이런식 ㅎㅎ
꼰대 상사 잘 못 만났다 생각해야나..ㅎㅎ
그냥 배려 원하는 내가 잘못된거냐..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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