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간 결혼,출산에 대한 가치관 차이?

공지사항 25.06.16
안녕하세요 20대 후반 여자입니다.

저는 딱히 인생에서 결혼이나 출산을 해야한다는 생각이 없어요. 정말 사랑하는 사람이 생기면 하는게 결혼이지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혼자 살아도 상관 없다고 생각해요.

지금 독립해서 산지 몇년 되어가는데 외로움도 안타고 애초에 사람을 좋아하는 성격도 아니에요. 타인과 필요 이상으로 깊은 관계를 잘 안맺습니다. 그런 불편함은 아직 살면서 전혀 못느꼈어요. (일을 위한 원만한 사회생활은 잘 합니다.)

제가 이런 성향인걸 부모님도 아시긴 하세요. 그런데도 부모님은 제가 꼭 결혼을 해야하고 아이도 꼭 낳아야 한다고 생각하십니다. 점점 결혼 적령기가 다가올수록 매번 이런 말씀을 하셔서 부담스럽습니다. 아무리 제 입장을 설명을 드려도, 지금 인생에 만족한다고 말씀드려도 그러세요.

의견 차이가 날때마다 속상해 하시는 부모님을 보면 불효를 하는 것 같아 마음이 굉장히 무거우면서도, 원하지도 않는데 제 인생을 부모님의 소망에 맞춰 억지로 살고 싶지는 않아 복잡한 심경입니다.

부모님의 세대 분들(50~60대)은 어떤 심정으로 그런 말씀을 하시는지 궁금해요. 또 이 세대가 아니시더라도 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분들,자녀가 있으신 분들의 의견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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