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보고싶은 사람

공지사항 25.06.19
내 남자친구는 뇌종양이었어. 치료법도 찾기 힘든 교모세포종.
그래도 괜찮아질거라 믿었는데 정말 딱 6개월 살다가 떠났어. 위급하다고 해서 갔는데 심폐소생술로 뼈는 다 으스러지고 삐 하는 기계음 소리만 나더라. 너무 슬퍼서 눈물만 나고 사랑한다는 말도 못 해줬어.남자친구 떠나보내고 버스를 탔는데 눈물이 막 나더라.항상 버스 떠날 때까지 손 흔들어주던 남자친구가 없어서.자꾸만 그때 더 많이 안아줄 걸,그때 더 많이 사랑한다고 말해줄 걸,그때 더 많이 행복할 걸 후회가 돼서 오늘도 울었다.다음 생엔 더 좋은 남자 만나서 고생하지 말고 살라 그랬지?난 고생길이어도 다음 생에도 너 만날거야 이 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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