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크서치

일단 나랑 친구랑은 작년부터 만난 좀 많이 친한 사이야. 서로 비밀 + 짝남 다 털어놓고 하루종일 같이 붙어다니고..

근데 겉으로 보기엔 둘도 없는 친구일지 몰라도 내가 걔랑 너무 많이 싸워서 문제야. 거의 7일중에 6일에서 7일을 싸워. 그것도 하루에 댓 번씩...

근데 얘가 계속 삐지는 이유가 ' 나랑 놀기로 했는데 약속 캔슬해서 ' 나 ' 자기가 내 일기 보고싶어했는데 못 보게 해서 ' 이런 거임... ㅈㄴ 사소하고 기본적인거ㅠㅠ

나는 솔직히 다른 애들에 비해서 심한 장난을 쳐도 무디게 반응하고(내 Mbti도 intp임) 좀 속상하게 해도 대충 웃고 넘기는데 걔는 그걸 못하는 걸 넘어서 융통성 자체가 없는 것 같아..

+ 진짜 이해가 안 갔던 일) 걔가 나랑 얘기하다가 갑자기 내가 다른 일이 머릿속에 생각남. 근데 그 일이 다른 친구가 내가 아는 선배랑 이어달라였던 거임. (그 친구랑 선배 둘 다 여자임) 근데 걔가 진짜 정색하면서 왜 그걸 이어달라고 말하는거야?; 딱 이 말투로 물어보는거. 그래서 나는 아니 여자랑 여자 사이에 이어달라고 한 게 친해지고 싶다는 뜻이잖아 이렇게 대답했는데 걔가ㅋㅋㅋㅋㅋㅋㅋ ' 레즈일수도 있는데 왜 그렇게 말해? ' 이럼... 여기서 일단 융통성이 너무 없다고 느꼈음.

그리고 이번에 싸운 일이 내가 얘랑 같이 도서관을 가기로 했는데 약속 전날에 걔한테 정말 미안한데 못 가겠다고 정말 조심스럽게 말 꺼냄. 근데 얘가 그걸 왜 지금 말해; 나 엄마한테 말 다 해놧는데; 그리고 넌 왜 항상 그렇게 급박하게 물어보는거야? 약속을 얼마나 깨는거야; , 라는 식으로 말하면서 일방적으로 화를 내고 너 나랑 진짜 안 맞는다, 라고 말함. (근데 내가 기억하기론 약속 깬 적이 이번이 첫번째임.)

하... 얘 때문에 진짜 미치겠어ㅜ 이거 말고도 내가 좋아하는 짝남한테 개빻앗다, 너가 훨씬 아깝다, 진짜 하나도 안 잘생겻고 ㄹㅇ 개못생겼다 이런식으로 말하는 것도 너무 짜증났고(근데 그냥 나는 웃으면서 넘김) 나는 그 남자애 진짜 좋아했었는데 걔 때문에 가라 당해서 왠지 멀어진 것 같은 기분도 있긴 해ㅜㅠ

그럼 다른 친구랑 놀면 되지 않냐고??? 음.. 그니까 학기 초에는 7명 무리로 다녔는데 그 중에서 나랑 걔가 2명 무리로 조금씩 빠지고, 나머지 5명이 같이 놀다가 나랑 그 5명 중의 한 명이랑 대판 싸움. 근데 그 한 명이랑 친한 다른 한 명한테 나랑 대판 싸운 걔가 우리가 싸운 일을 낱낱이 말함. 그래서 그 5명 무리 다 나랑 걔 껄끄러워하고 다가가기도 어려워ㅠㅠ

결국 어떡하지?! 로 다시 돌아옴. 지금은 겨우 다른반 친구랑 다니는중... 걔랑 다시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있는지도 모르겠어ㅠ 맨날 싸울 때마다 먼저 사과하는것도 나고 걔 자존심이 쓸데없이 세서 사과도 먼저 절대 안할거임.

나 이 일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 받아ㅠㅠㅠ 조언 부탁해 성인판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