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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게 애매한 사람이 고통받는이유
일단 나는 고등학교 다니는 여학생인데 모든게 애매해 얼굴도 애매하고 몸매도 애매하고 공부 진짜 못하고 다른거에 재능도 없어 그냥 모든게 노력형인 인간이지 그래도 가정환경도 좋고 남자친구도 있어
그래서 다들 몰라주는거겠지 내가 왜 힘든지 아무도 몰라줘 만약 애매한애도 아니고 완전 불행한 애가 있어 얼굴도 못생기고 가정환경 안좋고 그냥 나처럼 재능도 아예없어 만약 이런 사람들이라면 힘들어해도 쟤는 그럴만하겠구나..이러겠지 근데 나같은 사람이 힘들다하면 니가 뭐가 힘드냐 너정도면 감사하게 살아라 이런말만 들어 근데 정상적이면 뭐하냐 내 마음속이 썩어빠졌는데 항상 열등감덩어리고
얼굴 그런거 못생겼었는데 몇년동안 살빼고 화장 연습 해서 그나마 나아진거지 그리고 가정환경이 좋으면 뭐하냐 날 반겨주면서도 내가 씻고 나오면 항상 내 뒷담만 까던데 나 반에서도 겉친밖에 없고 남자친구랑만 다녀 근데 내가 너무 애매하니까 친구든 남자친구든 항상 내가 을이 되는데 항상 내가 빌어야하고 미안해해야되는데근데 아무도 몰라주잖아 다들 겉만 보고 쟤정도면 뭐…이생각밖에 안하잖아
나는 모든게 노력형인데 아무도 몰라주는게 제일 고통이다 다들 힘들겠지 근데 진짜 모든게 엉망이고 불행한 사람은 위로라도 받지 나는 위로 한번도 못받아봤는데 그게 더 힘들다 제일 지치는건 진짜 친구 하나없고 나만 고생해서 좋은 관계를 만들어내려하는게 제일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