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겠습니다

공지사항 25.07.11
스물아홉 현재, 이미 기대출과 대출금 연체로 더이상 대출 받을수 있는 상태 아니고 월세 반년 밀려서 남은 보증금 없고 이번달 퇴거요청 상태,퇴직 상태로 소득이 없는 상태, 남은 2만원 정도되는 돈, 어떤도움을 요청할 만한 인간관계도 없다
수중에 돈이 아주 없어본지는 스물초반때 이후 처음인지라 지금 이렇게 아무것도 없고 아무 답 없고 아무도 없으니 뭔가를 정리한 느낌이 들었다 여태 너무 고생했는데 너무 힘들었는데 이제 정말 아무 힘이 없어도 이상하지 않는 기분..

남들 다 있다는 가족이라는거 없이 또래보다 일찍 사회생활 시작했고 혼자 17살부터 정말 열심히 아닌 죽어라 살았다 물론 단한번도 나의 불우했던 환경과 불행을 핑계삼아 방패삼아 비행을 하지도 나쁜길로 빠지지도 않았고 누군가에게 큰 피해를 주지도 않으며 살았다 그랬던 나에게 나쁜 어른들,사람들은 너무 많았다 어렸던 나에게는 당시 사회를 알려주고 어떻게 살아가야되는 세상인지에 대해 가르쳐준 어른들은 없었고 내가 가진건 점점 오직 강한 자존심뿐이었기에 동정받기는 죽어도 싫어 나는 몇번을 당하고 또 당하면서도 부딪혀가며 스스로 배워냈다 그래서 나는 누군가에게 기대 얹히거나 피해를준적 없다 당당히 말할수 있을 정도로 자립심도 책임감도 강했다 하지만 그렇게 살아낸 대가라듯 점점 정신적 신체적으로 너무 망가져버렸다
그래도 어렸다고 어린마음에.겪은 상처들 누가 좀 알아주길바랬고 얘기해봤을때 돌아왔던건 그저 원치않는 동정과 오지랖으로 내 상처와 트라우마를 별거 아닌것마냥 한순간에 아무것도 아닌걸로 만들어버리고 함부로하고 악용하는 무례한 사람들 뿐이었다 사람들은 어두운 내 얘기들을 궁금해 하지도 알아주려 하지도 않았다 근데 내가 생각해도 아무에게도 그럴 의무가 없더라고.아무도 도와주지 않아도 이상한게 아니잖아. 그저 내 상처들이니까.그래서 언젠가부터 가면을 쓰고 진짜 모습은 보이지도 내 얘기를 하지 않게 됬고 결국 번아웃이 오고 5년째 극복하지 못했다 내가 잘못해서라고 자책해왔고 숨었다 그렇게 나 조차도 나를 지키지 않아서 나는 계속 망가지기만 했고 결국 다 잃기만 했다




이렇게 글을 적어보긴 처음이고 이야기하는 능력이 부족해서 어떻게 써야 할지 쓰려고 보니 너무 장황해지고 두서없고해서 아주아주 요약은 했는데
당장 상황적으로 불안해서 이런저런 불안정안 생각들만 들어 모르겠습니다
앞에 저 기분에 침식되기전에 정신차리고 방법을 찾아보고 검색하고 해보는데 답은 없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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