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은 리플리 증후군사기꾼… 저는 가스라이팅 당한 채 사기 공범이 됐습니다"

공지사항 25.07.11
안녕하세요.
저는 수년간 남편에게 심리적 학대와 가스라이팅, 경제적 착취를 당해온 피해자입니다.

남편은 평소 저를 무시하며 일방적으로 결정을 강요했고, 제 의견을 들으려 하지 않았습니다.
요구를 거절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죽이겠다”는 폭언과 협박을 일삼았습니다.
결국 제 모든 재산이 바닥났고, 사채까지 끌어다 쓴 상황에서 모든 책임은 제게 전가됐습니다.

그때 저는 심리적으로, 경제적으로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남편은 “미국에 자금이 있다. 사업을 하면 회복할 수 있다”며
수천억 펀드가 있다는 투자 사업가인 척 저를 속였습니다.
실제 리얼터, 세무사, 변호사, 도시 관계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현실감 있게 꾸미며 저조차 믿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마지막 희망이라 믿고 남편을 따라 미국에 갔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건 치밀하게 짜인 사기극이었습니다.
남편은 리플리 증후군처럼 자기 거짓말을 진심으로 믿는 듯했고,
도박 중독자였습니다. 미국 카지노에서 하루 수억 원을 잃을 정도로 통제 불가능한 상태였고,
100달러만 생겨도 도박장으로 향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국에서는 남편이 사채업자와 함께 장고증명을 조작해 사업을 꾸미고,
그 사채 자금을 갚지 않은 채 해외로 도주했습니다.
그 결과 법인 명의가 제 이름이라는 이유로 저 역시 사채업자에게 남편과 함께 고소당한 상태입니다.

남편은 제 명의를 이용해 다수에게 담보 중복 사기를 저질렀고,
서류까지 조작하며 돈을 빌렸습니다.
저는 실제로는 운영에 개입할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대표 명의만 제 이름으로 되어 있다는 이유로 모든 책임이 전가됐습니다.

저는 남편의 지시에 따를 수밖에 없는 심리적·경제적 억압 상태에 있었고,
실제 법인 운영과 자금 흐름은 남편이 전적으로 관리했습니다.

그럼에도 경찰은 이 구조적 문제나 배경을 조사하지 않고,
사채업자의 주장만을 근거로 저를 공범 혹은 공모자로 취급하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해외에서 남편에게 속은 다른 피해자들과 연락이 닿으며 이 사기 구조를 파악하게 되었고,
지금은 변호사도 없이 홀로 수사와 조사를 감당하고 있습니다.
남편은 현재 한국에서 구속 중입니다. 그러나 법의 보호는 오지 않고,
모든 책임은 저 혼자 짊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는 단순한 피해자가 아닙니다.
제 명의와 인생 전체를 도구로 이용당한, 구조적 피해자입니다.
지금은 버스비조차 없이 여성 보호 센터에 머물며, 하루하루 생존 중입니다.

이 글을 통해 제 상황을 공익적으로 다뤄주실 수 있는 언론계,
법률 전문가 또는 인권 단체의 도움을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가스라이팅
#도박중독
#리플리증후군
#사기피해자
#여성폭력피해
#억울한고소
#법률도움요청
  • 이전글
  • 다음글

댓글쓰기

0/200자

(댓글은 자신을 나타내는 얼굴입니다. 비방 및 악성댓글을 삼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자동방지 코드 7397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