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기사님들 개빡치는거

공지사항 25.07.13
솔직히 버스기사님들 고생하시는 거 알고 있음. 근데 한 두번도 아니고 최근 여러번 이런 일이 있어서 의견 듣고 싶어 써봄. 가끔 버스 타고 가다 보면 기사님들이 그냥 아무말도 없이 내리시더니 어디를 가심. 응? 나 한 정거장 뒤에 내려서 5분 뒤에 오는 지하철 타야하는데?

뭐 버스에 문제가 있어서 체크하는 걸 가지고 뭐라고 하는게 아님. 보니까 내려서 담배피시거나 화장실 갔다오시는 거임. 화장실 갔다 오시는거야 뭐 그러려니 함. 근데 담배피러 가시는 기사분들 진짜 개빡침. 그걸 왜 지금? 그리고 아무리 화장실 가시는 거라고 해도 2-3분 지체되는건데 적어도 승객들한테 설명을 해주거나 양해는 구해야 하는거 아님? 맨 처음 이런 일 있었을 때 엄청 당황스러웠음.
급똥이야 당연히 오케이. 살다보면 진짜 별별 일 겪는데 그정도는 아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없을듯.

근데 그냥 평상시 기준으로 말하자면 솔직히 팍팍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승객 중 누군가에게는 1분 단위로 급한 상황일 수도 있음. 엄청 바쁜 와중에 다음 가야하는 빡빡한 일정이 있을 수도 있고 택시가 안잡힌다거나 다음 환승이나 열차 시간 등 다양한 이유로 버스 이용해서 최종 목적지에 예정시간에 도착하는 게 필요할 수도 있는거임.

몇몇 분들은 그럴거면 택시 타라 일찍 나와라 하실텐테 그거랑 별개로 그냥 내가 시간적 여유가 있을 때도 달라지는게 없다도 생각 함. 기사님들이 승객 태우고 버스 운행하실 때 마음대로 나가서 담배 피고 들어오는게 적어도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존중한다고 생각 되지 않음. 내 시간 중요한 것 처럼 남의 시간도 중요한데 그냥 당연하듯이 그렇게 하시는 태도에 대해 불만인거임. 매너있는 기사님들도 엄청 많으시고 화장실 때문에 나가셨다가 돌아오실 때 승객들한테 기다려 주셔서 감사 인사 하시는 기사님들도 있음.

난 솔직히 담배 피려고 나가는거는 진짜 이해가 안되서 그럼. 그리고 심지어 나가서 담배 피면서 전화 하시는 분들 있는데 진짜 하….. 내가 그렇게 꽉 막히고 꼬인건가? 그리고 뭐 허락을 받으라는 것도 아니고 (솔직히 뭐 승객들이 안된다고 하면 안 나가실 것도 아니지 않음?) 좀 제발 운행 끝나고 피시면 안되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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