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가 제 동생을 때렸는데 고모가 제 동생을 폭행죄로 고소했습니다.

공지사항 25.07.18
어제 고모가 제 동생에게 인격 모독적 발언과 휴대폰으로 머리를 내려쳐 아동학대로 신고했습니다. 
고모가 어제 남동생(만15세)이 맞고만 있는 성격이 아니라 같이 몸싸움을 했었는데 고모부 쪽에서 아빠에게 "남동생 학교에 경찰을 끌고 갈 것이다."라고 협박하듯이 말해서 사건이 커졌고 이를 알게 된 제가 바로 아동학대건으로 신고하게 되었습니다. 고모 쪽에선 경찰이 아동학대건으로 찾아가니 바로 남동생을 폭행죄로 신고하셨고요. 
 가정상황이 복잡하여 서술하고 이후의 사건 진행 상황을 말하겠습니다. 
 저희 가족은 엄마, 아빠, 저 포함 4명의 남매로 이루어진 6 식구인데 2015년에 부모님이 이혼하여 친권 양육권 가져간 아빠가 저희를 농부인 할머니께 맡긴 상황입니다. 그 당시 제 나이가 초등학교5학년이었고요. 막내동생들은 유치원생이었습니다.( 셋째 넷째가 이란성 쌍둥이고 남동생이 셋째입니다.)
 쌍둥이들은 현재까지도 중학생이라 할머니 집에 있고 저랑 둘째는 중학교 졸업하고 기숙사 생활을 한다고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고요. 저는 현재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고 있어서 동생들 옆에 당장 보호자가 없는 상황입니다. 
 아무튼 제가 할머니 집 살았을 때도 아빠 엄마가 옆에 없고 방목형으로 키우시는 분들이라 고모가 가끔 와서 저희에게 할머니께 너희가 잘해야한다느니, 너에게 들어가는 학원비가 아깝다느니. 이런 식의 어이없는 훈계를 할 때가 많았습니다.(고모 쪽은 할머니의 아픈 손가락이에요.)
 그래도 매일 보는 사이 아니라서 별 생각 없었는데 제가 중 3때 고모가 전업주부인데 그쪽 시어머니께서 밖에서 돈 좀 벌어오라고 한 소리를 하여 농사로 돈 벌겠다며 할머니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마저도 할머니한테 하우스 3개와 자기가 따로 살 집 지어달라고 하여 약 1억원이 들었고 몇 천만원 대출을 하였습니다. 
 그 과정에서 계속 저희 네 명 불러다가 할머니한테 왜 이렇게 못하냐 잘해라 너희가 그런 식으로 구는 거 아니다. 라고 훈계했고요. 저희가 할머니한테 특별히 버릇없이 굴었을 때가 아니라 그냥 누워서 휴대폰 하고 있는데 그랬습니다. 
 결국 고모는 할머니 옆집에 살게 되었고요. 근데 할머니가 고모에게 농사일 가르치는 과정에서 갈등이 많아서 하우스 다 짓기도 전에 둘이 크게 싸우고 고모는 약 5년간 옆집 살면서 할머니한테 인사도 안 하고 지내더라고요. 저도 그 상황을 할머니로부터 들은 상황이었고요. 
 저는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긴 하지만 중학교 때 내로남불로 대리 효도를 저희한테 강요하고 뭐만 하면 저희 네 명 불러서 소리 지르고 하던 걸 기억해서 너무 화가 나더군요.
 부모님 이혼 과정에서도 고모가 엄마한테 시누이짓도 하고 저랑 둘째 할머니집에서 나오고 쌍둥이들 대해서 동네 주민한테 뒷담화 까고 너희가 더럽다느니 자기 집 들어오지 말라느니 욕하고 질 안 좋은 애들이라고 말해서 여러모로 사이가 안 좋았습니다. 
 그러던 고모가 최근에 할머니 치매 사실을 알게 돼서 할머니와 병원을 한 번 다녀온 날에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이마저도 손녀 손자인 저희가 훨씬 전부터 알다가 저희가 할머니한테 고모에게 빨리 치매 사실 말하라고 해서 알게 된 것.)
 병원에서 할머니에게 매일 30분 요가 프로그램을 하라고 진단을 내렸는데 고모가 중1애들이 이런 걸 안 도와줄 수 있어요? 라고 질문하고 의사가 중1애들이 이걸 안 도와준다고요?라고 답변하여 고모가 매우 부끄러웠답니다.(저도 적으면서 어이없는데 실제로 이렇게 말함.)
 무슨 상황인지 감도 안 오는데 그걸 할머니 집으로 돌아와서 애들한테 잡도리를 한 겁니다.  여동생이 학교 관련해서 최근에 힘들이 있어서 팔에 자해를 한 상태라 팔 가린다고 자세가 어정쩡했었는지 그거 가지고 자세가 왜 그러냐 꼽냐? 내가 이러는 게 꼽냐? 라며 시비거시고 남동생한테도 그런 식으로 했다더군요. 
 남동생이 참는 편은 아니라 반박을 했고요.
 예시. 고모: 너 할머니 밑에서 자란 거 티내냐? 남동생: 저는 할머니 밑에서 자란 거 자랑스러운데요?
 이런 식으로 남동생이 대화를 했었는데 고모가 자기 분에 못 이겨서 남동생 머리를 휴대폰으로 퍽퍽 내리찍었고요.(녹음본에 정말 퍽퍽이란 소리가 들립니다.)  남동생이 참을 성격이 아니라 같이 맞대응했고 고모는 자길 때렸다며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나오더라고요.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고모부한테 일렀는지 고모부가 여동생한테 그 상황 취조하듯이 묻고 이후로 아빠한테 전화해서 신고 협박을 했습니다. 
 다툴 때 폭력이 휘둘러진 상황이 녹음되어 있습니다. 녹음본과 동생들 말 들은 입장에서 고모부가 고소드립 치는 게 너무 어이가 없어서 고모한테 전화를 걸었는데 안 받길래 장문으로 따졌고 돌아온 답변이 "신고해라." 할 수 있으면 해봐? 이런 식의 답변이었습니다.
 그래서 바로 제가 112에 신고했습니다. 당일 밤에 경찰 분들이 다 충돌했는데 고모 쪽에서 남동생이 자신을 때린 걸 용서할 수 없다며 맞고소를 넣은 상태입니다.(폭행죄로요)
 오늘자로 여성 경찰관에게 넘어갔습니다. 
 남동생에 경우 피 나오는 상처가 얼굴과 목에 있고 고모는 큰 부상이 없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남동생 상처 사진은 가지고 있고 경찰도 찍어갔습니다. 대화 당시 녹음본 경찰관분에게 공유한 상태입니다. 
근데 제가 걸리는 것이 어제 충돌한 경찰분이 남동생한테 어른 폭행한 게 잘한 거냐. 그게 더 책임이 클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했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바로 그 담당 경찰서에 전화해서 책임 여부가 결정된 거냐 물어보고 아직 확정된 건 없지만 폭행죄 인정 받으면 처벌갈 수 있다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제가 생각하기에 가정상황과 당시 상황을 고려할 때 남동생이 폭행죄로 처벌을 받기 보다는 무혐의나 불송치가 뜰 것 같은데 맞을까요? 너무 불안합니다. 
 저희 가족 내에선 고모 쪽이 선을 넘었다로 이미 결론이 났기도 하고 고모의 행패를 몇년간 겪은 저희 남매 입장에선(아빠에게 따로 말하지 않아서 모르세요) 너무 억울해서요.
 지방 시골 경찰서라 제대로 일 처리할 지 너무 의심이 갑니다. 저도 한 번 아동학대 건으로 이웃이 신고해서 간 적이 있는데 경찰관이 저한테 좋은 대학 가서 그냥 독립해야지 참을 줄도 알아야 한다 어쩌고라며 말을 듣기도 했고 그래서 너무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는 제 편 들어줄 보호자가 없어서 크게 뭐라 하진 못했는데 동생들한테는 제가 좀 그런 역할을 해주고 싶어서요. 고모한테 쌓인 것도 많고 쌍둥이들이 고모한테 인신공격 당한 것도 많아서 고모가 교육이든 봉사든 제대로 처벌받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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