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중반 외국살이중 남편이 가게를 하는데 일 도와주는 또래 유학맘이 있어요. 웃상에 사람들 좋아하고 엄청 활발한 스타일이에요.
많은 도움을 받아서 여런번 집에 초대해서 술자리도 했는데
두달쯤 전에 술먹다가 무슨 얘기 끝에 갑자기 콧소리 으응으응으응 아니아아아아 드라마 오바하는 배우처럼 소리내면서 남편 어깨를 서너번 터치하는 거 보고 급놀라 눈을 피하고 애재우러 들어간다하고 나왔는데 나가면서 다신 집에 못오겠다고 했대요.
몇일 지나서 남편에게 얘기했더니 니가 아무 말도 안했지만 표정으로 경고를 준거라면서 그사람이 눈치100단이라 다 안다면서 앞으로 도움 받기 힘들게되어 아쉬워하는 눈치였어요.
술먹다 그런거지, 아무일도없지,남편도 감정따위 없대지, 저 혼자만 부정적 상상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말한마디, 아이들 얘기하는거 하나하나 거슬리기 시작해서요.
그러다 마음 추스리고 계속 남편이 도움도 받고 은혜입은 것도 있어서 또 초대했어요. 숏팬츠에 타이트한 상의를 입고 왔는데 남편 옆자리에 아빠다리하고 앉아 허벅지 속살이 다 보이게 앉는거에요. 20대30대도 아니고
말투나 터치는 원래 성격인가보다 하고 신경 안쓰기로 하고 초대한건데. 그런 복장과 자세로 몇시간 앉아있다 갔어요. 그렇게 올라간 바지길이5센티나 되었을까싶어요.
이건 개념의 문제같은데 이젠 안보고싶어요.
남편은 도움받아서 좋아하고 대화할때 절친남사친 케미가 흘러요. 타지생활 친구도 없는데 고마운 사람이랑 잘지냈음 하다가도 제 심기가 너무 건드려지네요. 남편왈 진심 관심없고 그냥 잘지내고자 하는거래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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